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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그러자 모든 사람이 따뜻해진다 녀석의 아름다움이 불러온 사랑으로
조운 에이킨 외 지음, 이재경 옮김 / 에이치비프레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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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바라보는 저마다의 시선이 모인 시집이다.
쪽병풍 일부를 똑 떼온 것만 같은 표지도 아름다웠고
풀제본에 가름끔을 붙인 시도도 참신했다.
그리고 고양이는 정말이지 뚱뚱하게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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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 육아에 지친 당신에게 드리는 현실 처방전
함진아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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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본 엄마는 완벽한 어른이었다.

힘들어도 이웃집 아주머니와의 커피 한 잔으로 털어내고 무엇이든 척척해냈다.

그러나 나이를 먹을수록 엄마는 절대자가 아닌 나와 같은 사람이 되어갔고

사춘기 시절에는 나쁜 엄마로 생각해버린 적도 많았다.


지금 내 나이는 엄마가 엄마가 되었던 나이를 훌쩍 넘겼다.

지금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만 아직도 딸 당사자인 나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육아 시절의 힘들고 아팠던 기억이 어딘가에는 엉겨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욱 이런 책이 반갑다.

많이들 겪는 삶의 한 관문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쉬쉬했던 이야기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서로를 위로한다.

나만 그랬던 게 아니었구나 하는 공감이 주는 힘은 의외로 크다.

거실 잘보이는데 두어 엄마가 읽을 수 있길,

혹시나 아직 여물지 않은 한구석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치유받길 바란다.

시기마다 육아의 중대한 문제들이 훗날엔 그저 하나의 발달 단계일 뿐이라는 걸 알게 됐다. 차선이 막히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주변을 놓치기 쉬운 것처럼, 당면한 문제에만 집중하지 않고 그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하루를 즐기며 살아가고 싶다.

이상적인 엄마의 모습이 높을수록 더 자주 실패를 맛보게 된다. 하지만 목표를 조금 낮춘다면 작은 성공의 경험이 쌓여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세상을 투명하게 보는 너의 눈에 편견이 생기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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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린이한 지음, 허유영 옮김 / 비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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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거나 재미 없어서가 아니라, 정말 어질어질할 정도로 구역질이 올라와서 읽기 힘들었다. 안네의 일기 이후 이렇게 고통스럽게 읽기를 마친 책은 처음이다. 쌓인 고통과 분노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 수가 없어 더 답답하다. 앞으로도 이런 책은 없을 것이고, 있어서도 안 될 것이다. 제발 그랬으면 한다.
하지만 아무리 불편하고 불쾌하고 불화가 치밀어도 읽어야 한다. 사실 여부에 상관 없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팡쓰치는 분명히 있기에 우리는 읽어야 한다. 어딘가에 있을 팡쓰치를 위해, 그래야만 한다.
여리지만 꿋꿋했던 이원도 기억하자.

밤을 밝히는 전등이 정오의 태양보다 더 뜨거웠다. 엄청난 스트레스 앞에서 걱정 근심 없는 학교생활에 대한 향수와 행복한 미래에 대한 환상이 모조리 리 선생님을 향한 동경으로 바뀌었다...러브레터를 담아놓은 상자는 생을 향한 거대한 아우성이었다! 그 아이들이 글씨체의 반만큼만 예뻐도 충분할 것이다. 그는 그 거대한 욕망을 아름다운 아이들 안으로 쏟아넣었다. 입시교육의 고통, 잔혹함, 비정함을 밀어넣고, 등불을 들고 전쟁을 치르는 투지에 365일을 곱하고 다시 못생긴 아이들이 싸워 이겨야 하는 십수만 명을 곱해 아름다운 아이들 속으로 싹 다 욱여넣었다.
장렬한 정절, 서사시 같은 강간, 위대한 입시지옥이여!

팡쓰치, 한 걸음 모자라. 한 걸음만 더 내디디면 테이프를 거꾸로 돌리듯 절벽 밑에서 절벽 끝으로 돌아오게 될 거야. 한 발만 내디디면 돼, 한 마디면 돼...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쓰치는 나머지 한 걸음을 내디디는 걸 포기한 후였다.

"나는 나보다 먼저 이 세상에 존재했던 사람과 사물을 좋아해요. 이메일보다 카드를 좋아하고 유혹하는 것보다는 맞선으로 만나는 걸 좋아하죠."

오랫동안 힘겹게 한 악마를 받아들였는데 그 악마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납득할 수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것은 더러운 것 자체가 아니라 그 더러운 것조차 자신을 버리는 일임을 비로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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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길
마일리스 드 케랑갈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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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시리즈로 만났던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또 다른 책이다. 요리사인 모로의 서술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세계를 만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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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판을 타고
윤고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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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잘 읽히기도 했지만, 주인공이 나와 닮은 점이 많아 더 즐거운 독서였다. 새학기에 옆자리 친구와 인사를 나눴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비슷한 점이 많을 때 생기는 재미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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