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방 쏜살 문고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미애 옮김, 이민경 추천 / 민음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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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씹어 볼 문장이 많아 천천히 느긋하게 읽다보니 유월 한 달이 다 지나가 있었다. 너무 천천히 읽는 바람에 전체적인 내용 파악은 부족하지만, 마음에 남는 문장은 한가득이라 책 옆이 포스트잇으로 알록달록하다. 한두번 더 읽어봐야 좋을 책.


+사람 머리 뒤쪽에 있다는 동전 크기만한 반점 이야기는 후르츠바스켓에 나왔던 주먹밥 이야기와 닮았다. 매실장아찌가 등에 붙어있는 바람에 스스로는 쌀밖에 없다고 슬퍼하던 주먹밥. 아직도 기억할만큼 명대사였는데..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걸까.


고정된 수입이 사람의 기질을 엄청나게 변화시킨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요...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에게 돈을 벌고 자기만의 방을 가지기를 권할 때, 나는 여러분이 리얼리티에 직면하여 활기 넘치는 삶을 영위하라고 조언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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