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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검역소
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17년 4월
평점 :
그냥 할 말이 없어 열살이 되도록 입을 열지 않았다는 함복배.
머리는 총명했지만 그동안 부모의 속을 새까맣게 태운 벌을 받은 걸까?
첫 과거시험에서 소변이 마려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결국 먼 땅 제주도의 신문물검역소에서 일을하게 된다.
그곳에서 함복배가 할 일은 분명 한 상자의 신문물을 검역하고 쓰임을 알아내어 임금께 보고 하는 것.
그러나 어느 날 노란 머리 화란인의 등장을 시작으로 모든일이 꼬여만 간다.
연정을 품고 있던 연지에게는 부끄러운 모습을 들키며, 송길영이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은 신문물검역소에 눌러붙어 연지와 노닥거리고, 거대한 괴생명체인 코길이는 엄청나게 먹고 엄청나게 싸대며 함복배를 삼중으로 괴롭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결혼을 앞둔 여인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악질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데...
첫 부임이 너무 빡센거 아냐...?
로멘스, 액션, 추리, 코미디를 넘나드는 장르불문 소설!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문물검역소 소장 함복배의 다사다난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