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을 떠나서 카와조에 마리코의 그림을 좋아하는지라 일단 나오면 읽고 보는 작품입니다. <리겔리어>도 작품성은 그저 그랬지만 그림이 좋아서...(앗, 진정한 만화독자로서 실격인 자세는 아니겠지요?^^;;) 실력은 좋으나 항상 실연만 당하는 선술사 유리선의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엮은 작품입니다. 100전100패의 연애경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항상 미남자, 미소년만 찾아서 온 세상을 돌아다니는 유리선. 이번엔 유리선과 호각을 다투는 (선술실력이나 미남밝히는 실력이나-_-;;) 마녀가 등장합니다. 일단 유리선도 미남인지라 이 마녀, 과거 몇백년전에 유리선을 노렸던 전적도 있는데여, 유리선이 워낙 여자를 싫어하는지라...하하... 즐겁게 읽을수 있는 작품입니다.
해적판으로 완결되었던 작품이 라이센스로 나왔네요. 솔직히 라이센스가 나올까 하고 의구심이 들던 작품이었는데요. 요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에스테틱계통에 초점을 맞추어 맛사지클리닉을 주제로 한 작품인데, 맛사지사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카리스마맛사지사(일본만화를 보면 '카리스마'라는 이름을 많이 붙여주던데, 유행인지...-_-)남주인공과, 그 맛사지 클리닉에서 일하게 된 여주인공의 이야기...라 보시면 되겠는데, <남자공략법>등을 보시면 알겠지만 에미코 스기의 특기인 야한 씬이 많이 나온다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이겠습니다.
<암스>,<스프리건>의 작가 미나가와 료지의 신작,<드라이브>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10월초에 2권도 나온다고 하네요. 1권을 집어들면서 솔직히 많이 우려했습니다. <암스>의 작품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것이며 또 그에 걸맞는 재미도 갖출 수 있을것인가 하는 점이었는데요... 1권을 보고서 그런 우려를 일축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탈것이건 다룰 수 있는 천재 드라이버 소년이 사건을 해결하는 구조는 얼핏 <스프리건>의 전개를 연상시키지만 좀더 경쾌하면서도 재미있는 점이 점수를 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고요. 강추!
제목이 제가 알기로도 2번이나 바뀐 작품인데, 결국 낙찰한 제목이 <미녀와야수>라니... 좀 실망스런 제목입니다. 너무 흔하고 전형적이잖아요? 늑대인간(아니, 늑대인가)과 인간의 사랑이라는 너무도 흔한 소재를, 별 특색이 없이 그려놔서 그다지 추천하고픈 작품은 아니네요. 약간 야한 그림과 스토리로 그런 결함을 커버하려고 한것 같은데, 무지 미흡합니다-_-;; 2권, 별로 기대하고 싶지 않네요.
마니아층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와세다 치에님의 단편집이 9권나온다고 합니다. 한달에 한권씩 나오니 좀 감질맛나긴 하지만 기다릴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1권을 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을 굳히게 되었구요. 3편의 단편중 <가족의문제>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빤한 소재에 빤한 내용이지만 어떻게 엮어나가느냐에 따라 작품이 달라지죠. 그런면에서 와세다님은 탁월합니다. 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