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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15
야마자키 타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야마자키님의 작품을 처음 본건 <마리블랑슈의 유언>이라는 작품이었다. 너무 재미있게 읽고 빠져든 후 집어든 작품이 바로 이<보이>였다. 귀여운 여자같은 모습의 아마노 타이라, 멋지고 공부도 잘하는 쿠사가 만리, 이 두 소꼽친구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그들의 주위 인물인 히나코, 마코토, 다카오카,바바3형제 등 잼있는 등장인물들이 에피소드같이 이야기를 엮어 나간다. 만리의 부모님과 타이라의 부모님의 연애이야기,타이라 할머니의 과거 이야기, 매 권마다 권말부록으로 나오는 '나도주인공'극장 등 볼 거리가 쏠쏠하다.
매일 같이 다니던 만리와 타이라가 고교 입학을 앞두고 서로 떨어지게 될지도 모르는 가운데 고민하는 모습이 안타까웠고, 서로와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히나코와 마코토, 두 소녀의 우정이야기도 재미있다. 16권까지 나왔는데 빨리 일본에 출간된 17,18권이 들어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