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오면
시드니 셀던 지음, 정성호 옮김 / 청목(청목사) / 1990년 9월
평점 :
절판


시드니 셀던의 작품을 많이 섭렵했지만 이 작품만한 재미가 있는 작품은 없는 것 같다. 미모의 주인공 트레이시가 함정에 빠져 감옥에 가면서부터 그녀의 인생은 정해진 괘도를 일탈하기 시작하는데, 탈옥을 포기하면서 구해낸 아이가 결국은 석방의 계기가 되었는가 하면, 접근하고자 했지만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억만장자를 도둑업을 폐업하고자 오른 비행기 옆자리에서 만나는 등(맨 마지막 장면) 미묘하게 인생의 엇갈림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제일 인상깊었던 장면은, 도청까지 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제프와 트레이시를 잡으려고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을, 역으로 따돌리는 마지막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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