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라이트 1
나리타 미나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해적판으로도 소장하고 있었고 정판으로 다시 구입한, 제가 사랑해 마지 않는 나리타님의 작품중 하나이지요. <사이퍼>에서 시바의 친구로 나왔던 알렉스 레바인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주연입니다. 앰브로시아와의 사랑이야기 이외에도 정체성에 대한 고민, 장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등이 심도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정말로 만화라고만 치부하기엔 넘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정말로 불만인게 하나 있습니다. 해적판보다 정식판의 번역이 더 엉망이라는 거지요.

<사이퍼>도 읽으신 팬이라면 느끼셨을 테지만 시바와 사이퍼를 부르는 호칭에서 매우 어색함이 보입니다. 그리고 시바가 유명 모델이라고 놀라는 앰브로시아의 장면도 어색해요. 모델이라서 놀라는게 아니라 그가 시바라는 것 자체를 모르고 있었던 건데... 텔레비젼을 잘 안봐서 어떤 배우의 이름은 알면서도 그 얼굴을 모르는 것과 같은 이치... 그리고 인류학 교수의 종강파티에서 좋아하는 나라의 전통 복장을 하고 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번역이 잘못된 겁니다. 좋아하는 나라가 아니라 자신의 출신국 복장을 하고 오라는 건데...암튼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이런 엉터리번역으로 망처 놓아서 너무 슬펐습니다...흑흑... 그래도 작품의 메시지는 확실히 전달되고 있으니까 꼭 읽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