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그릇 1
우에하라 키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의사인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나 의사가 되어 아버지의 병원을 물려받게 된 아리요시 쿄코. 남편 아키라와 사이좋은 잉꼬 부부이지만 그들사이엔 아이가 없다. 그런데 아키라가 한때의 바람으로 다른 여자를 임신시키고 만다. 아이를 위해 아키라와 이혼하고 혼자 살게된 쿄코. 하지만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고 있다. 그후 아키라는 새 부인과 어긋나 딸 유코와 함께 둘이서 살게 되고, 쿄코는 그가 혼자가 된 것을 알게 된다.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재결합하는 둘. 여행지에서 맡게 된 모모코라는 아기도 양녀로 받아들인다. 거기다 의붓 오빠의 홀로 남은 아들까지 맏아 기르게 된다. 그들 부부이야기 외에도 쿄코의 산부인과에 찾아오게 되는, 마을 사람들과 관계된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는 한편 이 '쿄코'란 인물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자신이 아이를 못 낳는다고 해도 남의 자식들과 남편의 외도로 태어난 자식들을 친자식처럼 사랑하며 키우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닌데... 암튼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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