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부모의 자녀교육법 - 자녀의 재능 계발을 위한 10가지 교육 지침
강충열.박승렬 지음 / 학지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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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란 무엇인가? 누가 영재인가? 이 책은 이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현대사회의 영재는 후천적으로 길러질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부모들에게 참 반가우면서도 어찌 보면 달갑지 않은 말일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우리 아이를 영재로 길러낼 수도 있지만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부모의 서포트가 부족해서 영재로 키워지지 못했다고 자책할 수도 있으니까. 이 책은 교육전문가가 써서 그런지 아무래도 좀 딱딱합니다. 많은 육아서를 요즘 읽고 있는데 육아맘들이 자기 이야기를 쓴 책들과 비교했을때 확실히 장단점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욱 꼼꼼히 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냉정한 부모는 자녀를 영재로 키우려는 보상적이고 감정적인 심리를 가진 부모가 되어 자녀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도움과 안내를 고민하는 코치로서의 부모가 되야 한다고 합니다. 코치로서의 부모는 자녀의 재능 계발에 필수적인 요소라 부모는 냉정하고 현명하게 아이를 케어하고 끌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학교와 학원의 기능이 커진다고 해도 가정은 인성교육의 장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작아질 수가 없다고 저도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냉정한 부모는 허용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면서 또 한편으로는 자녀의 행동을 통제하고 지시하면서 따르도록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네요. 이게 참 말로는 쉬운데 실천하기가 힘든거 같습니다. 냉정한 부모는 "허용적이되 통제와 교정의 경계를 정해 놓은 권위형 부모"라고 합니다. 허용할건 허용하면서 통제할건 통제하는, 그 기준을 명확히 정할수 있는 부모가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아이 하나를 키워내는 것은 정말 긴 시간과 노력, 상당한 인내심을 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 과정에서 희생만 있는 것은 아니고 자녀의 영재성을 계발해 가는 부모 자신도 성인 영재가 되어 훌륭한 성취를 내는 경향성이 높다고 하네요. 무언가 힘이 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 땅의 육아에 힘쓰는 모든 부모님들이 이런 책도 열심히 읽으면서 함께 힘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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