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그건 사랑한단 뜻이야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흔글·조성용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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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카카오프렌즈다!


핸드폰을 처음 사고 카카오톡을 깔았더니 폰에 저장되어 있던 사람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ㅋㅋㅋ

그때는 '오~ 신기하네 @.@' 요런 느낌이었는데 이제 카톡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생 앱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런 카카오톡의 활용도를 UP! 시켜준 아이들이 바로 요 녀석들 되시겠다.^^


라이언, 어피치, 튜브, 무지, 콘 네오, 프로도, 제이지!

서로 다른 성격에 저마다 콤플렉스를 가진 여덟 친구는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의 장점으로 채워나간다.



이모티콘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요 아이들과 40만 SNS 독자를 위로하는 작가 흔글과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예쁜 책!

카카오프렌즈의 다양한 이모티콘에 흔글 작가의 짧지만 따뜻한 문장들이 만나 우리의 마음속에 살며시 들어와 앉는다.

혼자여도 괜찮다고, 너 혼자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힘든 상대가 있다면 나에게 맞추려고 하기보다 그냥 인정해버리면 편하다고, 때로는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상대가 실수를 하더라도 만회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감정에도 적당한 온도가 필요하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더 사랑하라고...


귀여운 이모티콘과 짧은 글이 어쩜 그리 찰떡같이 잘 맞는지...

갑자기 톡을 하면서 썼던, 백 마디 글보다 나았던 이모티콘들이 새삼 달리 보였다.

이 책은 카카오프렌즈들이 모여 있지만, 캐릭터 각각의 개성을 살린 아이들도 멋진 작가님들과 시리즈를 이뤄 나와 있으니 요즘처럼 많은 사람의 기분이 DOWN 되어 있을 땐! 기분을 UP! 할 수 있는 선물로 요 책이 딱!인듯^^


"어제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만으로 우리는 더 나아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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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를 잘 할 거야 / 양치를 안 할 거야
김형규 지음, 조승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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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양치를 잘할 거야> 와 <양치를 안 할 거야> 두 권으로 되어 있는 책입니다~ 뻥이지롱! ^^

나도 처음 두 권인 줄... 그런데 뒤집어보니 다른 책이 있다.

여기서부터 벌써 아이들이 신기해함! 그리고 얼능 보여달라고 난리!


"사진부터 찍자~ 책 구기지 마라." ㅋㅋㅋ




아이들한테 가장 많이 하는 잔소리 중 하나가 "이 잘 닦아라~" 일 듯...

왜 그렇게 이 닦는 걸 싫어하는지...


작은 아이가 교정을 하고 있어서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는데 의사쌤이 초등학교 2학년 정도까지는 부모님이 이 닦는 걸 잘 확인하라고 하셔서 속으로 뜨끔...

'미안하다... 엄마도 너희들의 이 검사가 귀찮구나!' ㅎㅎㅎ

그래서 아이들에게 충치 치료할 때마다 각자의 용돈에서 치료비를 내도록 했다! 결과는? 신경도 안 쓴다 ㅠㅠ


우리 입속에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약 200억 마리의 구강 미생물이 살고 있고, 그중에 충치균도 잔뜩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음식을 먹으면 남는 찌꺼기들은 충치균의 맛있는 먹이...

우리 이제 이 좀 잘 닦자!



"입 냄새가 좀 나면 어때요?

코 막고 꽃 들고 다니면 되잖아요."


이 말에 아이들 빵빵 터짐 ㅋㅋㅋ

콱 째려보니 정신 차림 ㅋㅋㅋ

그래도 말로 계속하면 잔소리밖에 안 되니 책을 보면서 최대한 상냥한 목소리로 다시 다짐을 받는다.

"얘들아! 오늘부터 이를 좀 잘 닦아볼래?"


과연 잘 될 수 있을 것인가...^^


앞에 QR코드가 있길래 찍어봤더니 웃긴 동영상이 나온다. 김형규 쌤은 여전히 멋지시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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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Wild - 송인섭 교수의 AI시대의 감성 창조 교육법
송인섭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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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수업에 공백이 생기면서 온라인 강의가 결정된 상태다.

일선에서는 급작스러운 교육부의 결정에 선생님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뉴스를 봤는데 지금 현 상황에서 힘들지 않은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다만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나도 새 학기부터 몇 군데 학교에 나가기로 한 상태인데 공백이 생겨버렸다.

그렇다고 이 시간 수업 준비를 아~주 알차게 준비하면 좋겠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 된다.(핑계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ㅠㅠ)

그래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읽어보기로 하고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이미 AI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우리 집에도 AI 스피커가 있고 CCTV, 로봇 청소기 등 하위 수준이지만 인공지능 기기들이 있다.

우리 아이들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접했고,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것에 대해 전혀 어색함이 없다.

이미 그것은 그들의 놀이 중 하나가 되었다.



"10년 후 아이들이 직업이 AI에 대체될 것이며 전 생애에 걸쳐 7~8회 직업을 바꿔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진화하는 AI를 지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생존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드높다."


저자는 세계적인 '자기주도학습'의 권위자이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지만 로봇이 집도하는 암 수술에 대해 망설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이 책을 통해 전해주고 싶었음을 밝혔다.


"와일드(Wild)에는 '야생의'와 '자생의'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그 의미를 찾자면, 사회의 모든 시스템이 바뀌는 '야생적'상황에서 '자생적'으로 살아나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중의적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그것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바로 '감성적 창의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미래의 자생력, 감성적 창의성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새로운 개념도, '천재적인 번뜩임' 같은 특출한 능력도 아니다.

기계와 차별되는 인간만의 본성인 감성에 일상의 다양한 존재와 활동을 새롭게 배열하고 통합하고 연결하는 창의성을 더한 개념이다."


저명한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가 2008년 우리나라에 왔을 때 한국 교육에 대해

"한국의 학생들이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미래에는 있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라고 비판했다는 얘기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더 문제는 10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여전히 사교육이 판치는 지역의 집값은 치솟고,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입시에 매달리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그동안 받았던, 현재 받고 있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기르는 학습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동기 주도 전략, 인지 주도 전략, 행동 주도 전략<<






나는 내신과 수능의 점수 차가 큰 편이었다.

내신은 외우기만 하고 선생님이 알려준 것만 잘 공부하면 점수를 높일 수 있었지만, 모의 수능을 보면 등수차가 확 벌어졌다.

그래서 그때 나는 '창조적인 머리가 없나 봐, 응용력이 없나 봐' 식으로 자책을 했지만 대학에서 마케팅 수업을 들으면서, 현역 선배들 사이에 껴서 스터디를 하면서 아이디어를 내는데 자신감이 붙었다.

그리고 나의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책들을 열심히 읽으면서 마인드컨트롤에 힘썼다.

하지만 뭐 지금도 그리 창의적이지는 않은 듯... ㅋㅋㅋ


그래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워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고, 나 같은 부모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에 대해 인식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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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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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어도 후회 없는 작가 중 단연 독보적인 히가시노 게이고님! 의 신작 [녹나무의 파수꾼]이 나왔다.

책의 두께가 있지만 부담스럽기보다는 어떤 많은 얘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하게 하는 바로 그분!

작가 생활 35년 차에도 꾸준히 작품을 써내는 이분! 정말 존경스럽다.


이번 녹나무의 파수꾼도 읽으면서 어쩜 나를 이렇게 홀딱 반하게 하는지...

읽고 나서도 감동이 가시질 않네! ㅠㅠ



녹나무가 뭘까 싶어 검색을 해봤는데 제주 삼도동의 녹나무 사진을 발견했다.

여기 나온 나무가 그 나무는 아니지만 어떤 느낌인지 떠올리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남들 눈에 '결함 있는 기계' 취급을 받는 레이토.

그는 클럽에서 일하는 엄마와 유부남 사이에서 태어난 한 마디로 천덕꾸러기.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엄마마저 일찍 세상을 등지면서, 할머니와 함께 가난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 절도사건에 휘말려 유치장에 있던 그에게 갑자기 부자 이모가 나타난다.

이모는 레이토에게 '월향신사'의 녹나무 파수꾼이란 일을 시키고 그 나무에 대해 배워나가면서 청년도 점점 성장하게 된다.



"소원이 이루어진다? 정말 그런 것인가.

미신도 전설도 아니고 정말 그런 기적이 일어나는 것인가?"


처음엔 미신 따위는 믿지 않는다고, 그저 이모에게 빚진 게 있으니 갚기는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파수꾼 일을 했지만 이 녹나무...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진다.

그러다 만난 친구 유미와 함께 아빠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녹나무에 대한 비밀도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이어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면서 50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도 지루하기는커녕 애들 밥만 안 챙겨줬어도 한 자리에서 뚝딱! 읽을 수 있을 만큼 너무 재미있었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정말 대단해! 그놈의 밥ㅠㅠ)



"그야 뭐, 대단하다고 할까, 진짜 대단하다고 할까, 엄청 대단하다고 할까, 진짜로 엄청나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죠."


치후네는 기가 막힌다는 듯이 미간을 좁히며 이 양끝을 쭉 늘어뜨렸다.

"뭡니까, 그게? 대단하는 말 외에는 아는 단어가 없나요?"


하하하. 레이토와 이모의 귀여운 대화.

레이토는 학력이 짧고 가난한 삶에 미래에 대한 원대한 꿈은 꾸어볼 생각조차 못 해본 청년이었지만, 그렇다고 크게 자기 비하를 하거나 자포자기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이모를 만나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꾸지람을 들으면서 정을 쌓아간다.

(읽으면서 '치우네씨'라고 부르는데 '이모'라고 친근하게 한 번 불러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녹나무에 염원을 담는 것은 지금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을 사랑하는 가족에게 전하고 싶어 했던 것이리라.

세대를 넘어 그들이 간절히 바랐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작가는 진짜 녹나무는 아니지만, 멋진 이 책을 통해 후세에도 길이 남을 녹나무를 남겨 놓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따스한 감동들... 좀 더 오래 남아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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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마음일까? 이게 정말 시리즈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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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정하는 작가인 요시타케 신스케의 <이게 정말>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은 그림이 너무 귀엽고, 참신하고 기발한 그의 상상력에 머리를 탁! 칠만큼 재치 넘친다.

그림책이라 아이들과 함께 읽다 보면 내가 더 감동받고 눈물이 쭈르룩 나기도...ㅠㅠ


이 작가의 신간이 나오면 무조건 믿고 읽어도 손해가 없다^^

역시 이번 것도 아이들 책이면서도 내가 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철학이 담겨 있다.

표지의 주인공 소녀... 표정 너무 깜찍하다. 뭔가 화가 난 것 같은데...?



"다들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으면 좋겠다."


내가 생각치도 못한 사이에 내 마음속에 떡하니 앉아 있는 '미움'이란 그것!

그런데 이 작은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내 머릿속에 딱 붙어 몸까지 조정한다.

무기력하고, 의욕없고, 계속 화만 난다.


아이는 스스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미운 마음과 맞서본다.

드레싱을 흔들어 보기도 하고 양말을 돌돌 말기도 하고, 집에 있는 숟가락을 늘어놓아 보기도 하고...

아이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좀처럼 마음이 편해지지 않는다.

우리도 이럴 때가 있지 않은가...

어른이 되면 아이보다 나아지는 건 스스로의 스트레스 해결 방법을 아이보다 좀 더 많이 찾아봤다는 정도?

그래도 '미움'이란 녀석... 영 적응이 안 된다.



"아!? 어쩌면 아무리 노력해도 싫은 사람은 무언가에 조종당하고 있는 게 아닐까?"


아이들 마음속에도 미움이 있지만 그게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할 때, 내 마음의 소리를 이해하고, 읽으면서 유쾌하게 감정을 풀어나갈 수 있는 마법같은 책이다.



"그래, 나중에 어른이 되어도 싫은 사람이 있을지 몰라.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잘할 수 있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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