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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Wild - 송인섭 교수의 AI시대의 감성 창조 교육법
송인섭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2월
평점 :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수업에 공백이 생기면서 온라인 강의가 결정된 상태다.
일선에서는 급작스러운 교육부의 결정에 선생님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뉴스를 봤는데 지금 현 상황에서 힘들지 않은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다만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나도 새 학기부터 몇 군데 학교에 나가기로 한 상태인데 공백이 생겨버렸다.
그렇다고 이 시간 수업 준비를 아~주 알차게 준비하면 좋겠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 된다.(핑계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ㅠㅠ)
그래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읽어보기로 하고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이미 AI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우리 집에도 AI 스피커가 있고 CCTV, 로봇 청소기 등 하위 수준이지만 인공지능 기기들이 있다.
우리 아이들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접했고,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것에 대해 전혀 어색함이 없다.
이미 그것은 그들의 놀이 중 하나가 되었다.
"10년 후 아이들이 직업이 AI에 대체될 것이며 전 생애에 걸쳐 7~8회 직업을 바꿔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진화하는 AI를 지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생존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드높다."
저자는 세계적인 '자기주도학습'의 권위자이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지만 로봇이 집도하는 암 수술에 대해 망설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이 책을 통해 전해주고 싶었음을 밝혔다.
"와일드(Wild)에는 '야생의'와 '자생의'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그 의미를 찾자면, 사회의 모든 시스템이 바뀌는 '야생적'상황에서 '자생적'으로 살아나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중의적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그것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바로 '감성적 창의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미래의 자생력, 감성적 창의성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새로운 개념도, '천재적인 번뜩임' 같은 특출한 능력도 아니다.
기계와 차별되는 인간만의 본성인 감성에 일상의 다양한 존재와 활동을 새롭게 배열하고 통합하고 연결하는 창의성을 더한 개념이다."
저명한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가 2008년 우리나라에 왔을 때 한국 교육에 대해
"한국의 학생들이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미래에는 있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라고 비판했다는 얘기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더 문제는 10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여전히 사교육이 판치는 지역의 집값은 치솟고,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입시에 매달리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그동안 받았던, 현재 받고 있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기르는 학습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동기 주도 전략, 인지 주도 전략, 행동 주도 전략<<

나는 내신과 수능의 점수 차가 큰 편이었다.
내신은 외우기만 하고 선생님이 알려준 것만 잘 공부하면 점수를 높일 수 있었지만, 모의 수능을 보면 등수차가 확 벌어졌다.
그래서 그때 나는 '창조적인 머리가 없나 봐, 응용력이 없나 봐' 식으로 자책을 했지만 대학에서 마케팅 수업을 들으면서, 현역 선배들 사이에 껴서 스터디를 하면서 아이디어를 내는데 자신감이 붙었다.
그리고 나의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책들을 열심히 읽으면서 마인드컨트롤에 힘썼다.
하지만 뭐 지금도 그리 창의적이지는 않은 듯... ㅋㅋㅋ
그래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워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고, 나 같은 부모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에 대해 인식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