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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를 잘 할 거야 / 양치를 안 할 거야
김형규 지음, 조승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3월
평점 :
이 책은 <양치를 잘할 거야> 와 <양치를 안 할 거야> 두 권으로 되어 있는 책입니다~ 뻥이지롱! ^^
나도 처음 두 권인 줄... 그런데 뒤집어보니 다른 책이 있다.
여기서부터 벌써 아이들이 신기해함! 그리고 얼능 보여달라고 난리!
"사진부터 찍자~ 책 구기지 마라." ㅋㅋㅋ
아이들한테 가장 많이 하는 잔소리 중 하나가 "이 잘 닦아라~" 일 듯...
왜 그렇게 이 닦는 걸 싫어하는지...
작은 아이가 교정을 하고 있어서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는데 의사쌤이 초등학교 2학년 정도까지는 부모님이 이 닦는 걸 잘 확인하라고 하셔서 속으로 뜨끔...
'미안하다... 엄마도 너희들의 이 검사가 귀찮구나!' ㅎㅎㅎ
그래서 아이들에게 충치 치료할 때마다 각자의 용돈에서 치료비를 내도록 했다! 결과는? 신경도 안 쓴다 ㅠㅠ
우리 입속에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약 200억 마리의 구강 미생물이 살고 있고, 그중에 충치균도 잔뜩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음식을 먹으면 남는 찌꺼기들은 충치균의 맛있는 먹이...
우리 이제 이 좀 잘 닦자!
"입 냄새가 좀 나면 어때요?
코 막고 꽃 들고 다니면 되잖아요."
이 말에 아이들 빵빵 터짐 ㅋㅋㅋ
콱 째려보니 정신 차림 ㅋㅋㅋ
그래도 말로 계속하면 잔소리밖에 안 되니 책을 보면서 최대한 상냥한 목소리로 다시 다짐을 받는다.
"얘들아! 오늘부터 이를 좀 잘 닦아볼래?"
과연 잘 될 수 있을 것인가...^^
앞에 QR코드가 있길래 찍어봤더니 웃긴 동영상이 나온다. 김형규 쌤은 여전히 멋지시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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