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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쿵!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4
다다 히로시 글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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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짜리 우리 딸 유진이가 좋아하는 책이예요. 사과를 좋아해서 사과 그림이 크게 그려진 이 책을 사주고 글을 못 읽기 읽어주었어요. 지금은 자기 전에 들고와서 책을 읽어달라고 졸라요. 이 책을 읽어주면서 저는 아이가 하나라서 친구들과 먹을 것도 나누어 먹고 장난감도 같이 나누어 가져야 한다고 교육한답니다. 커다란 사과 하나를 여러 동물 친구들이 와서 실컷 먹고 다른 친구들이 먹을 수 있도록 사과 옆에 앉아 있는 모습이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같아서 그것을 강조한답니다.동물들이 모두 먹어버린 사과 캉탱이가 쓰레기가 되어서 버림을 받지 않고 비가 와 친구들이 모두 사과 속으로 비를 피하는 그림에게서 저는 큰 감동을 받았어요. 몇 장 안되는 동화책도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면 백과 사전보다 더 많은 내용이 담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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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어린이 경제동화 1
보도 섀퍼 지음, 김준광 옮김, 신지원 그림 / 을파소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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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주식투자를 하다가 많은 돈을 잃고 지금은 처음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저축을 하면서 돈을 모으고 있는 남편을 보면서 '카라를 일찍 만났었으면......'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남편만이 문제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저도 가정 주부이면서 계획적으로 돈을 쓰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책을 읽으면서 정말 부끄러운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는 막연히 돈이 많이 있었으면, 부자가 되었으면, 저 사람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부럽다. 하는 생각만 했지 구체적인 목표나 방법을 생각하지 않고 있잖아요.

카라가 좋아하는 일인 개를 돌보면서 돈을 버는 것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더군요. 우리나라 현실상 상황이 조금은 안 맞는 경우가 있지만 그것을 다르게 생각해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거기에서 즐겁게 일하고 돈을 번다면 더없는 행복일 거예요.
카라는 어린 나이지만 주위에 절약하고 계획적으로 돈을 모으고 쓰는 트룸프 할머니, 골트슈테른 아저씨 같은 분들의 도움이 컸다. 꿈을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자신감을 갖게 도와 줄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그런 의미에게 우리 어른들도 이 책을 읽고 절약하고 계획적으로 돈을 쓸 수 있는 경제의식을 갖춰야겠다. 그래서 우리의 아이들에게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 미래의 대한민국이 세계의 최강이 될 수 있는 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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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깊은 집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5
김원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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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마지막 달에 남편에게 선물한 책입니다.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던 남편에게 좋은 책은 읽게 하고 싶어서 권했어요. 30대 중반으로 6.25를 겪지 않는 세대라 실감은 나지 않지만 어릴적의 기억을 더듬어서 어렴풋이나마 그 고생한 점을 알것 같더라구요.초등학교 교사로서 요즘 아이들의 풍요로움에 세삼 놀랍답니다. 반도 쓰기 않고 버려지는 연필과 지우개들, 주인이 누구냐고 물어도 나타나지 않는 크레파스며 리코더를 보면서 어릴적 생각도 납니다. 70년대 중반에 초등학교를 다녔지만 그때도 공산품의 품질은 별로 좋지 않아서 공책에 구멍이 난 것도 있었고 연필을 깎으면 심지가 쏙 빠지던 기억도 납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면 그냥 웃기다는 듯 웃기만 해요. 별 느낌이 없는 것 같아요. 추운 겨울내내 따뜻하게 불을 때지 않고 지내는 길남이 가족의 자는 모습, 길남이의 입이 벌어진 신발을 생각하면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그런 아이들을 거의(?) 볼 수 없잖아요. 신문 배달을 하면서 다녀야 하는 학교생활을 요즘의 아이들은 상상이나 할까요? 저도 편하게 부모님의 보호아래 학교에 다니면서도 불만이 많았는데 말이지요.

지금은 아파트에서 오붓이 살고 있지만 어릴 적 저의 집도 여러가구가 같이 사는 집에서 세들어서 살았어요. 그때의 엄마에게 가장 난처할 적이 자식이 많이 있는 것일 거예요. 공동 수돗가에서 받았던 주인아줌마의 눈총과 공공요금을 날 적에 올신각신하던 옆방 아줌마들의 목소리들을 하나씩 떠 올라면서 읽었어요. 지금은 셋방살이 설움에서 벗어났지만 그때가 사람 사는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가끔씩 엄마는 말씀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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