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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신화와 전설 1 책만들며 크는 학교 9
폴 존슨 지음, 성양환 옮김 / 아이북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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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학이라 학원은 아침 일찍 갔다와서 책상 앞에 앉아 뭔가는 하고 있는데 표정이 밝지 않고 심심해 하는 우리 큰 아이를 위해 준비한 책입니다.

방학이라 차분하게 하루에 한장씩 오리고 그리고 붙이면서 생각을 쓰는동안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 하는 표정이 보기 좋더군요.  그리고 그 나라에 대한 책도 함께 읽고 공부하고 나오는 동물은 백과사전이나 동물도감을 찾아볼 수 있어서 통합공부가 되어서 효과적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스케치북에 붙이고 나면 하루의 작업은 끝이지요.

나중에 표지에 근사하게 제목을 붙여서 방학숙제로 보내려고 합니다. 방학 끝 무렵에 숙제로 고민하지 않고 차근차근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너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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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네버랜드 클래식 11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타샤 투더 그림,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7월
구판절판


메리 아가쓰는 붉은가슴울새에게 한 발짝 다가서서 새를 뚫어져라 보라보았다.
" 나도 외롭단다."
여태껏 메리는 외로움이, 자기에게 찌무룩하고 심술‚œ은 기분이 들게 하는 여러 가지 이유 가운데에 하나라는 것을 몰랐다. 메리는 붉은가슴울새가 자기를 바라보고 자기도 붉은가슴울새를 바라보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아차렸다.


-- 혼자서 지내는 메리에게 친구가 생겼어요-58쪽

메리 자신은 아직 모르고 있었지만 이것은 이제껏 메리가 한 일 가운데에서 가장 잘한 일이었다. 오솔길이나 가로숫길을 따라서 재빨리 걷거나 뛰기 시작할 때면 몸 속에서 느릿느릿 돌던 피가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황무지에서 불어 오는 바람에 맞서면서 몸이 점점 튼튼해졌다. 메레는 그저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달릴 뿐이었다. 메레는 얼굴에 와 부딪고, 윙윙 울부짖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거인처럼 자기를 뒤로 끌어당기는 바람이 딱 질색이었다. 그렇지만 메리가 전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히스 위로 불어 오는 거칠고 신선한 공기는 메리의 마른 몸에 좋은 뭔가를 허파에 가득 채워 주었으며, 뺨에 찰싹찰싹 부딪혀 발그레한 색을 띠게 해 주었고, 흐리멍덩한 눈을 반짝이게 해 주었다.

-- 성질이 사납고 못생기고 얼굴이 누렇게 뜬 메리가 점점 건강한 아이로 변해감 (몸과 마음이)-63-64쪽

미셀 스와이트에서 지내는 사이에 날마다 점점 더 정신이 반짝 들었다. 메리는 밖에서 지내는 것이 좋아지기 사작했다. 이제는 바람이 싫지 않았고 오히려 좋았다. 더 빨리, 더 오래 달릴 수도 있었고, 줄넘기를 백 번까지 넘을 수도 있었다.

비밀의 뜰에 있는 구근들은 화들짝 놀랐을 터였다. 자기들 주위에 말끔히 정돈된 공간이 생겨서 인제 맘껏 숨쉴 수 있게 되었으니까, 메레 아기씨가 깨달았는지는 몰라도 그근들은 꺼먼 흙 아래에서 신이 나서 팔팔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햇살이 곧바로 닿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었고, 비가 내리면 빗방울이 곧장 스며들 수도 있어서, 구근들은 생생하게 살아 있는 느낌을 맛보기 시작했다.

-- 난생처음 혼자힘으로 비밀의 뜰을 가꾸는 메리와 변해가는 비밀의 뜰-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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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공주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3
그림형제 글, 펠릭스 호프만 그림,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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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어릴적에 읽어서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예쁜 공주가 침대위에서 잠이 들어 있는것을 왕자님이 와서 뽀뽀를 해 줘서 잠에서 깨어나는 내용일 것이다.

이 찔레꽃 공주와 내용이 비숫하다  다른점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혼자만 잠이 드는데 찔레꽃 공주에서는 공주가 있는 성의 모든 생명체들이 잠이 있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내용보다는 펠릭스 호프만 이라는 석판화의 그림이 압권인 것 같다. 책을 먼저 읽고 검색을 해서 책 소개를 보고 다시 책을 한번 훑어 보니 더 마음에 와 닿는다

첫 페이지에 <사랑하는 딸 크리스티안느에게> 라고 적인 글이 펠릭스 호프만이 결핵으로 요양중인 딸에게 보내는 책임을 알게 되었다. 사실 누구의 딸일까 궁금했음. -그림형제 중 하나의 딸인가 하고 생각했음 (무식의 소산)

표지에 있는 왕의 모습이 자상하면서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표정이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펠릭스 호프만가 딸을 걱정하는 마음이 표현된 것이라고 하니 왕의 얼굴에서 아버지의 마음이 잘 들어나는 것 같다. 왕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남편의 얼굴도 나오는 것 같다. 이 세상의 아버지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저러나 공주가 잠든지 100일이 되는 날 운이 좋은 왕자가 나타나 성에 그렇게 쉽게 들어가서 공주가 잠에서 깨어나고 결혼해서 잘 살았다고 하니 너무 황당하다. 그동안 공주를 구하고자 했던 무수한 왕자들은 찔레꽃 덩굴에 갇혀 죽어갔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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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오유란 옮김, 베아트리체 리 그림 / 오래된미래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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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상대방의 ㅈ리문에 대해 다시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대답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당신은 내가 나 자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하고 물으면, 꾸뻬는 이렇게 되묻곤 했다.
"자신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죠?"
이런 뜻밖의 질문은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만들었고, 그럼으로써 그는 사람들이 '그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가 있었다. -10쪽

그는 벌써 두 가지를 배운 것이다.
그 한 가지는 그가 이미 알고 있던 것이지만, 여자들은 정신과 의사가 보기에도 매우 복잡한 존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엑 행복한가 하고 물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 질문은 사람들의 마음을 심하게 흔들어 놓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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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돌려 주세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5
노니 호그로지안 글 그림, 홍수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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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목이 말라 할머니의 우유를 마셔버린 여우가 큰 곤경에 처한다. 화가 난 할머니가 여우의 꼬리를 '싹둑' 잘라버린 것이다. 가엾은 여우는 훌쩍훌쩍 울어보지만, 할머니는 우유를 다시 가져오기 전에는 꼬리를 돌려줄 수 없다고 한다. 눈물을 닦은 여우는 암소를 찾아간다.
그러나 공짜란 정말 어려운 것! 암소는 풀을 요구하고, 들판은 물을 요구하고, 시냇물을 뜨려니 항아리가 필요하고, 항아리를 가진 아가씨는 파란 유리구슬을 요구한다. 보따리 장수는 달걀을 요구하고 암탉은 곡식을 달라고 합니다. 마음씨 찾한 방앗간 주인을 만났을 때 여우는 참지 못하고 울먹입니다. " 아, 너구러우신 방앗간 주인님! 제게 곡식을 조금만 주세요. 전 그걸 암탉님께 드려 달걀을 얻고, 달걀과 유리구슬을 바꾸고, 유리구슬과 항아리를 바꾸고, 항아리로 물을 길어다 들판님께 드리고, 들판님께 풀을 얻어다 암소님께 드리고, 암소님께 우유를 얻어다 할머니께 드려서 제 꼬리를 다시 붙여 놓아야 한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 친구들은 저와 놀아 주지 않을 거예요"


한장씩 넘기면서 읽어 줄때마나 아이들이 " 너무한다." 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우유 좀 먹었다고 이렇게 힘들게 물건을 얻다니......""
"그 조금한 것 그냥 주면 안되나?" 아이들이 점점 여우를 불쌍하게 여기고 동정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어떤 일이든 댓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겁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주인에게 허락을 받지 않았을 경우 이 여우처럼 엄청난 희생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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