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로소이다 10
Mitsuba Takanashi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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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재밌다 말만 듣고, 그림을 보고 그냥 돌아서게 만들더니.. 부모님끼리의 재혼으로 남매가 될 운명의 처한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진다니...이런 소재는 이제 진부하다지만, 악마로소이다는 무얼까..새로운 접근을 택하는군요..두 사람이 주변과 가족의 눈을 피해 몰래 사랑은 만들어 가면서 서로의 부족함을 메워주는 부분들은 그저 그렇고 그런 일본 순정 만화려니..했던 제 고정관념을 깨 주었습니다.

이사장 아들이라는 백그라운드를 등에 엎고 안하무인격이었던 무적 1학년 8반의 타케루, 소심해서 친구들이 이끌어 주지 않으면 좋아하는 남학생에게 고백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카야노..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솔직해져 가는 타케루와 강한 모습을 갖게 되는 카야노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아! 나날이 펜선이 깔끔해지는 미츠바님의 그림체도 맘에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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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해도 괜찮아 4
권교정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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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아빠와 평범한 엄마, 공부를 잘 하지만 공부보다는 만화책이나 판타지 소설을 즐겨 보고, 주말이면 집안 구석구석에 아빠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여고생, 긍하 같이 어울려 다니는 유명한 친구들과 함께 있어 자연스럽게 시선을 받지만, 작곡가가 되고 싶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배회하는 강이...

불량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순진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현민이.. 등... 교님의 학원물이란 얼마나 신선한가!! 있는 그대로, 정말 내가 그 시절에 겪었을만한... 신선하기 위해 과장된 대부분의 학원물들과 달리 교님의 학원물을 보고 있노라면 공감의 웃음이 마구 넘쳐 흐른다. 평범함에서 비범함을 끌어낼 줄 아는 만화가 권교정.. 킹교님의 멋진 왕국으로 당신도..?

'자기 내부의 나침반 같은 것이 반응해 버려서, 다른 길은 돌아볼 여지 없는, 절대적인 방향 감각 같은 거랄까? 그래서 그런 것이 있는 사람은 헤매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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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페틱 6
나나지 나가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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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까지만 읽구 저~멀리 팽개쳐 둔지 어언 6개월....다시 펴보았다. 헉! 여전히 유치하군!! @0@ 그렇지만...계속 읽게 되는 이 중독성은 과연 무어란 말인가!!! -_- 일본 순정 만화다운 이쁘고 큐트한 그림체와, 화려한 패션. 또..흔히 등장하는 정반대의 두 남자 주인공, 그리고 공부도 못하고 얼굴이 특별히 이쁘진 않은데 이상하게 인기 있는 여주인공. 사실 표면적인 걸로만 본다면 전혀 끌릴 게 없는 만화이지만, 파르페틱은 이런 날 비웃듯이-_- 엄청난 중독성으로 읽는 자를 끌어 당긴다. 그것은 바로!! 너무도 멋진 두 남자 주인공과!! 그 사이에서 적절히 긴장감을 유지한채 망설이는 여주인공!! 이거야 말로 흔한 설정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처음 컨셉과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 적극적이 되버린 이치, 바람둥이에 걸맞지 않게 후코에게 미련이 남는 듯한 다이야, 왠지 이치를 택할 것 같은 후코...뒷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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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야당 딸들 11 - 완결
유치 야요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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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의 술'을 읽으면서 전통, 노렌 등의 단어에 현기증을 느끼던 나..-_- 후쿠야당의 딸들을 추천해주는 친구의 말을 예전부터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읽을 생각이 좀처럼 들지 않았다죠! 하지만 1권을 읽고 나서는 밤을 새서 11권까지 읽어 버렸답니다.. 400년이 넘도록 전통 과자점 후쿠야당을 운영해오는 집안의 세 딸들 이야기가 중심 축입니다. 얌전하며 모범생 이미지의 장녀 히나, 천방지축 아라레, 그런 언니들을 보며 이제 어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 나레이터 하나..

후쿠야당의 딸들의 스토리는 전통과 신세대들의 충돌, 세 자매의 각자가 성장해가는 이야기, 사랑이 주축을 이룹니다. 스스로 선택하는 일 없이 언제나 어머니에게 맞춰 온 히나는 처음으로 스스로 선택한 결혼을 통해 사랑을 배우고 세상을 배웁니다. 아라레는 가장 속은 깊은 것 같지만 그것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다가 후쿠야당의 장인 켄지를 사랑하게 되면서 인정을 받게 되구요. 막내 하나는 이오리와의 풋사랑을 이쁘게 키워가는 중입니다.

명가의 술처럼 전통을 이어 나가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주인공도 없고, 무작정 주인공들의 성장만을 보여주려는 여타 성장 만화와는 달리 후쿠야당 딸들은 살아 있는 만화를 선사해 줍니다. 특히 이 세상 어딘가에 반드시 존재할 것 같은 캐릭터들의 생생함은 재미를 더욱 증폭시켜 주지요. 뭔가 허전한 그림체를 보고 (저처럼) 고르기를 망설였던 분들은 꼭!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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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프리카 5 - 완결
박희정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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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프리카가 나에게 주었던 그 감동은 잊지 못할 것이다. 처음 읽은 후 벌써 몇 년..그리고 비로소 내 손에 들어온 명작을 보면서 아련한 기분이 들었던 것도 그 탓이겠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옴니버스 형식을 따르지만 앨비스가 주인공임을 언제나 잊지 않게 해주던 탄탄한 구성, 눈물샘을 자극하는 수많은 또다른 주인공들의 이야기..이제 소녀티를 벗어 버린 내게 그것들은 아직도 새로운 느낌을 준다. 뭐..박희정 님의 보기 드문 완결작이라는 점도..^-^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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