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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로소이다 10
Mitsuba Takanashi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재밌다 말만 듣고, 그림을 보고 그냥 돌아서게 만들더니.. 부모님끼리의 재혼으로 남매가 될 운명의 처한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진다니...이런 소재는 이제 진부하다지만, 악마로소이다는 무얼까..새로운 접근을 택하는군요..두 사람이 주변과 가족의 눈을 피해 몰래 사랑은 만들어 가면서 서로의 부족함을 메워주는 부분들은 그저 그렇고 그런 일본 순정 만화려니..했던 제 고정관념을 깨 주었습니다.
이사장 아들이라는 백그라운드를 등에 엎고 안하무인격이었던 무적 1학년 8반의 타케루, 소심해서 친구들이 이끌어 주지 않으면 좋아하는 남학생에게 고백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카야노..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솔직해져 가는 타케루와 강한 모습을 갖게 되는 카야노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아! 나날이 펜선이 깔끔해지는 미츠바님의 그림체도 맘에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