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촙니다

들르기는 자주 들락날락하는데 이상하게 글을 남기기가 좀 그래서 이제야 글을 남깁니다

아시는 분들도 몇분 계시겠지만 얼마전까지 그러니까 정확히 일주일 전까지는 메가박스에서

병원에서 두 군데서 알바를 했었어요 그때는 정말 시간이 없어서 제스트에 들르질 못했던 거였구요 ^_^;;

암튼 이런저런 이유변명핑계가 있어서 고심끝에 메가박스를 관두게 됐습니다

주위의 친구들은 공짜영화도 볼 수 있는 곳을 왜 관두냐~ 시급도 그만하면 괜찮잖냐~

라는 말들로 저를 갈구더군요 그래도 많은 생각끝에 내린 결정이라 바꾸고 싶지가 않아서

미리 말씀드리고 관뒀죠 홀가분하기도 하고 갑자기 남아도는 시간들로 인해서 약간씩 게을러지는

자신을 쪼느라 신경도 많이 쓰이네요

하루종일 말그대로 엎어져 자다가 밥 먹고 스타하고 자고, 샷 연습하다가 자고, 또 저녁에 책 좀 읽다가

집 밖으론 한 발짝도 안나갔다죠.. =_=

슬슬 글을 마무리를 해야되는데 이어지질 않습니다 어찌 해야할는지..

한주가 시작됩니다 이번주는 대체로 맑다는 일기예보를 들었어요 아마 더 추워지겠죠?

감기들 조심하세요~





하리: 오빠도 감기조심하세용~  -[12/01-00:07]-

슬픈영혼: 감기군이랑 친구하지마세요 ㅋㅋ  -[12/01-00:22]-

JinA☆^^★: 몸살양이랑 눈맞으면 더더욱 곤란해요 ㅋㅋㅋ  -[12/01-00:58]-

제야: 바에서 이제??자주 봐요 형..z  -[12/01-01:02]-

후니^^*~: 메가박스 알바여자중 이쁜애가 없었나보군...ㅋㅋ ^^;;  -[12/01-04:04]-

치히로: 글게 말야~ 병원 그만 안두는걸 보면 아마도 간호사중에...^^ ㅎㅎㅎ  -[12/01-10:59]-

☆마당쇠★: ^^ 여가시간에 많은 것도 힘든거 구나.;;  -[12/01-14:35]-

야초: 저 글 보고 어찌 그런 불순한 의도로 파악들을 하시는지.. 후니 니는 담에 보자 -_-+  -[12/01-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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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촙니다

오늘 처음으로 부산에서 얼음이 관측됐다는 라디오 뉴스를 들으며 집으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칙칙한 머리를 싹둑싹둑 잘렀습니다. 한결 깔끔해보이고 기분전환도 되는 것 같아서

참 마음이 좋습니다

지난주 토요일날 메가박스 일하는 사람들이랑 몇몇 모여서 회식을 했는데, 워낙 침체된 분위기속에서

갈비집만 아니었다면 고기만 굽지 않았더라면 그 자리에서 재미나게 마술을 보여서 분위기를 띄웠겠지만

도저히 마술을 할 여건이 되질 않아서 술로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죠 늘상 이럽니다 그러면서도 바보같이 그 방법을

택하곤 하죠 그래도 재미있게 약간은 건방지게 술잔을 주거니받거니 하니깐 사람들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나더군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데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선 순간 아차 싶었죠 벌써 다리가 풀리려고 하더군요

그날은 또 마침 구라형 생일 번개가 있던 날이었던지라 조금 있다가 빠질려고 했는데 정작 분위기를 띄우고

나니 그 넘의 다리가 말을 안들어버리는.. 오바이트를 그렇게 많이 해본건 처음이었다죠 이런 얘긴 길게 하면 지저분

해보이겠죠? ㅋㅋ 이미 충분히 그렇게 보이시겠지만.. 암튼 그렇게 택시에 실려서 집으로 돌아와 쓰린 속을 움켜지고

일어나니 벌써 정오가 다 되어가더군요 그리고 부대 축제하는 곳에 가서 재미있게 놀고 오랜만에 반가운 녀석들

얼굴도 실컷 보고 즐거웠습니다 그러고나니 주말이... -_-;;

환자를 옮길때나 사람들 손을 우연찮게 잡아보다보면 손들이 많이 차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의사들은 겨울철이 다가오면 환자를 진료하기 전에 미리 손을 데워놓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야 환자들을 진료할때

그래도 따뜻한 느낌을 전해줄수가 있어서라고 합니다

제스트 가족들도 소중한 이나 오랜만에 누굴 만나게 된다면 가는 길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미리 따뜻하게

만들었다가 그 손으로 상대방 손을 살짝 잡아주는 건 어떨까요? 마음까지 데워지지 않을까 하는 야초생각입니다


초보매지션: 반가운녀석들에 나까지 포함되는건가..ㅋ  -[11/17-23:06]-

쪼꼬땡이^-^*: - _ -저도 포함되죠!????!  -[11/18-00:49]-

제야: ㅋㅋ근데 형 원래 스포츠 아니었나?^^;  -[11/18-02:21]-

하리: 이야..환자를 진료하기 전에 미리 손을 데워놓는다.. 이말이 참 +_+ 그 의사쌤 멋지네요  -[11/18-10:24]-

요요: 짜를게 어딨다고 ㅡㅡ; 나보다 짧으면서.... 근데 글이 왜 이렇게 산만한거야.. 술이 덜 깼군. 캬캬  -[11/18-12:01]-

ㆀ천향[千香]ㆀ: 저도 반가운 녀석이죠-_-? 제가 젤 반가웠을꺼에요!! 그렇죠?? 그리고 오빠 머리카락 짧은데 더 짜르셨다면 찡이처럼-_-??  -[11/18-23:13]-

☆마당쇠★: 당쐬도 손 따시게 할라꼬 호주머니에 손넣고 다니는데.. 주위의 시선이...양x치 보는 듯..;;  -[11/19-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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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시다! 야촙니다

다들 그동안 별일 없이 잘들 지내셨는지요? 가끔씩은 별일이 생기는 것도 나쁘진 않더라는 야초생각~~

새벽에 퇴근을 하고 들어와서 정말 별 생각없이 글 하나 남기고 싶어서 주절거려봅니다

아르바이트긴 하지만 두가지 일을 하려다 보니 둘다 서비스직 계통이라 그런건지 처음 2주 정도는

몸살이 정말 심하게 나서 쓰러질려는 몸 이끌고 다니면서 일을 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물론 둘 중에 하나는 그만둬야지 하는 생각이 아주 절실해지면서 흔들린 적도 많았구요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건 그 전에 일을 하기 전에 마술을 대할 때의 내 마음과 지금 바쁘게 두가지 일을

해가면서 마술을 해나가는 제 마음이 아주 다르다는 것이죠

이렇게 얘길 하면 마술에 대해서 소홀해졌겠군 하면서 생각하실 분들이 많으실지도 모르지만

전혀 반대입니다 오히려 마술에 대해서 더욱 집중하게 되고, 미친듯이 틈만 나면 연습을 하게 되는

현상이 생긴 것이죠 제가 봐도 요즘 저를 이해못할 정도로 열심입니다

한두달 조금 일해보고 뭘 알겠냐만 그리고 앞으로 더 힘들어질지도 모르지만 한가지 깨달은 건

바쁘다거나 현실적으로 힘들다거나 하는 등의 말로 마술을 좋아하는 열정까지 뒤덮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경험을 하고 나니깐 더욱 믿게끔 되었구요

앞으로 마술이 제 인생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아니면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을 꿈꿀지

전혀 알수는 없지만 마술을 좋아하는 제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봤다는게 무척이나 기분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영화도 마술도 점점 저한테서 멀어져가고 현실에 자꾸 순응해가는 내 자신을 보면서 많이

힘들었었는데 요즘은 몸이 힘들고 피곤해도 저절로 흥이 나고 누구한테라도 자신있게 내가 가진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인생이 아주 즐거워지려고 합니다  이런게 아마 행복이란거겠죠?



☆마당쇠★: 이런 저런 핑계로 관심을 조금만 소홀히 하니깐 금방금방 멀어지더라구요..;;휴-11 마술열정-11 멋찌네요 형-11  -[11/05-11:23]-

윳승: 열심히 하세요>_</ 일도 취미도 열심히~~  -[11/05-17:28]-

하리: 이야 정말 멋져요 오라버니!  -[11/05-19:41]-

잔디 머리: 이야..좋겠다... 나두 제대하고 났을 때 그 시간이 그리워요~ ㅋㅋ   -[11/05-21:44]-

JinA☆^^★: ^^* 되게 보기좋다는.. ㅎㅎ 오빠 아푸지 말아요!! ^-^*  -[11/06-00:19]-

후니^^*~: 믄 일을 두개하냐?? 서비스직이라...뭐지? ^^;; 아프지 말구 해라  -[11/06-00:47]-

ㆀ천향[千香]ㆀ: 야초오빤 어떻게 저렇게 많은 생각을 하고 사시는지.. 아닌가.. 제가 생각없이 살고 있는건가요-_-;  -[11/09-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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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촙니다.

점점 쌀쌀~해지는 인해서 자전거 타고 다니기도 많이 힘들어지네요.

고이 모셔뒀던 겨울옷들을 이제 슬슬 꺼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오늘 일마치고 오는 길에 정말 오랜만에 연탄을 봤어요.

제가 어릴 때 초등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썼던 연탄을 거의 10년이 훨씬 넘은 오늘

보니깐 기분이 묘하더군요. 그 시절의 좋았던 기억 슬펐던 기억, 그 밖에 여러가지 추억거리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어떤 날은 연탄가스가 새는 바람에 온 가족이 연탄가스에 중독돼서

정말 큰일 날뻔한 적도 있었구요. 그래서 이리 어리버리한건지.. -_-;; 구공탄이라고 불리죠.

연탄에 불붙이기 위해서 미리 불을 붙이는 납작하게 생긴 거시기..

그거 심부름도 많이 다녔었죠. 아! 그리고 쪽자라고 알만한 분들은 아실텐데

국자에다가 설탕이나 사탕 같은 류를 얹어서 연탄 위에 대고 달구어서 소다를 부어서

노랗게 과자를 만들어서 먹곤 했었죠. 그 바람에 국자가 남아돌질 않아서 어머니한테

부지깽이로 얻어터진적도 여럿 있었어요. ^_^ 참 생각해보니 재밌는 추억이 많네요.

오랜만에 본 연탄 하나가 저에게 많은 것을 되살려준 듯해서 참 기분이 좋아요.

그 시절의 순수함도 다시금 맛보는 기분이 들기도 하구요.

오늘따라 무척 기분이 좋은 야촙니다. 다들 잘 계시죠? 글도 좀 남기시고 소식 좀 알려주세요~~



초보매지션: 입안에 침이 고이는걸.... 참고로 가스렌지에는 안됨...다 타버려..^^  -[10/14-22:27]-

하리: 길거리에 파는거 보면 저도 어릴때 사먹던 생각 난다는..  -[10/14-22:55]-

jini: 야초~ 몇살이뉘?? 어째 세대차이가 안 나는거 같다~~ ㅋㅋㅋ  -[10/15-10:20]-

ㆀ천향[千香]ㆀ: 초등학교 다닐때.. 쪽자 할머니 있었는데~~ 쪽자 쪽자~~;; 학교 실험실에서.. 과학시간에.. 하다가 혼난기억도.. 퐁퐁이라는거 타러 가면.. 쪽자하는데도 있었는데 ㅋㅋ 연탄불에.. 쥐포 꾸워서.. 거기 쪽자 올려서 말아서. 피자라고 먹었던 기억도 -0-ㅋㅋㅋㅋㅋ  -[10/15-22:50]-

┃Shawa┃: 선배....연탄시대였어요??  -[10/24-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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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촙니다.

콜록콜록! 창문에 피워둔 모기향이 내 콧속으로 계속... 정신이 혼미해지는 관계로 글이 앞뒤 안맞을수도..

오랜만에 반가운 이를 만났습니다. 제가 레이트쇼라는 영화동호회에서

활동을 몇달간 했었는데 그 곳에 회장을 맡았던 형을 만난 거죠. 대전에 가계셔서

실제로 뵈진 못했고, 메신저상에서 어렵게 어렵게 만났어요.

이상과 현실이 맞닿을려고 하는 그 찰나를 제게 보여준 형이었어요. 그만큼 제가 또 따랐죠.

영화감독이 꿈이신 그 형이 장편영화를 준비하다가 집안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

대전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영화를 그만두고 동호회 활동도 접으신채

부산을 갑작스레 떠나셨고, 그 때문에 저희 모임은 순식간에 이리저리 갈라지고

상처를 입었었죠. 그래봐야 고작 동호회활동한건데... 하면서 나 자신을 위로하면서

현실과 이상에 대해서 다시금 물음표를 가진채 살아가야 했어요.

9월정모에서 로프 마술을 하면서 주제를 "현실과 이상은 하나다" 라는 주제로

마술을 했었는데요. 그렇게 말은 했으면서도 여전히 저한테 현실과 이상의 관계는

느낌표보다는 물음표가 약간 더 많은게 사실이예요. 그래서 오히려 더 열심히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 해답을 찾으려구요. 어쩌면 빠른 시일안에 찾을지도 모르겠구요. 아니면 정 반대로

죽을때까지도 저기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해봐야죠.

특별한 의미도 없고, 거창하게 폼잴려고 남기는 글도 아니지만,

그냥 남겨봤어요.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P.S : 쿨럭쿨럭! 모기향땜시 쓰고나서 다시 읽으려니 멀미가... @_@


사로자바: 전 현실과 이상이 하나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느꼈어요!!  -[10/12-09:05]-

찡이: 현실과 이상은 하나에요 ..^^ ;; 저두 그렇게 믿지만 .. 물음표가 더많은건 사실..! ㅋ  -[10/12-15:05]-

도다리: 이상이 현실이 되지않을때.. 애궂은 노력이란 녀석만을 탓하며.. 합리화를 시켜버리는게 우리 현실이 아닐까싶네요.. 현실은..어쩔수없는 현실같아요...  -[10/12-16:27]-

제야: 저만 생각이 다른건가..^^;;제가 생각하는 이상은..현실과는 조금 다른..현실을 딛고 서서 만들 수 있는게 이상이라는게 짧은 제 생각이네요..탄탄한 자기 현실이 없는 이상은 하나의 망상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형이 말하는 이상과 현실이 하나라는 말은 사실 잘 이해를 못해서..^^;  -[10/12-18:56]-

야초: 이야 좋은 얘기들 많네요 감솨~  -[10/12-22:45]-

초보매지션: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 이상을 위해 현실에 충실한다면 현실과 이상은 동등해질것이다......이상나의생각..^^  -[10/12-23:06]-

광팔e: 마음이 그리며 추구하는 최상, 최선의 목표가 있다. 그리고 그것이 눈앞에 사실로 나타나 공존한다면 하나요 각자 따로 놀면 둘일것이야..  -[10/13-00:04]-

요요: 어렵다.. 이해못했음 ㅠㅠ  -[10/13-04:08]-

아드린: 광팔오빠 말씀에 동감..!  -[10/13-21:10]-

☆마당쇠★: 언젠간 느낌표가 물음표보다 많아지는 날이 오겠쬬?? 언젠가..^  -[10/14-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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