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촙니다.
콜록콜록! 창문에 피워둔 모기향이 내 콧속으로 계속... 정신이 혼미해지는 관계로 글이 앞뒤 안맞을수도..
오랜만에 반가운 이를 만났습니다. 제가 레이트쇼라는 영화동호회에서
활동을 몇달간 했었는데 그 곳에 회장을 맡았던 형을 만난 거죠. 대전에 가계셔서
실제로 뵈진 못했고, 메신저상에서 어렵게 어렵게 만났어요.
이상과 현실이 맞닿을려고 하는 그 찰나를 제게 보여준 형이었어요. 그만큼 제가 또 따랐죠.
영화감독이 꿈이신 그 형이 장편영화를 준비하다가 집안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
대전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영화를 그만두고 동호회 활동도 접으신채
부산을 갑작스레 떠나셨고, 그 때문에 저희 모임은 순식간에 이리저리 갈라지고
상처를 입었었죠. 그래봐야 고작 동호회활동한건데... 하면서 나 자신을 위로하면서
현실과 이상에 대해서 다시금 물음표를 가진채 살아가야 했어요.
9월정모에서 로프 마술을 하면서 주제를 "현실과 이상은 하나다" 라는 주제로
마술을 했었는데요. 그렇게 말은 했으면서도 여전히 저한테 현실과 이상의 관계는
느낌표보다는 물음표가 약간 더 많은게 사실이예요. 그래서 오히려 더 열심히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 해답을 찾으려구요. 어쩌면 빠른 시일안에 찾을지도 모르겠구요. 아니면 정 반대로
죽을때까지도 저기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해봐야죠.
특별한 의미도 없고, 거창하게 폼잴려고 남기는 글도 아니지만,
그냥 남겨봤어요.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P.S : 쿨럭쿨럭! 모기향땜시 쓰고나서 다시 읽으려니 멀미가... @_@
사로자바: 전 현실과 이상이 하나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느꼈어요!! -[10/12-09:05]-
찡이: 현실과 이상은 하나에요 ..^^ ;; 저두 그렇게 믿지만 .. 물음표가 더많은건 사실..! ㅋ -[10/12-15:05]-
도다리: 이상이 현실이 되지않을때.. 애궂은 노력이란 녀석만을 탓하며.. 합리화를 시켜버리는게 우리 현실이 아닐까싶네요.. 현실은..어쩔수없는 현실같아요... -[10/12-16:27]-
제야: 저만 생각이 다른건가..^^;;제가 생각하는 이상은..현실과는 조금 다른..현실을 딛고 서서 만들 수 있는게 이상이라는게 짧은 제 생각이네요..탄탄한 자기 현실이 없는 이상은 하나의 망상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형이 말하는 이상과 현실이 하나라는 말은 사실 잘 이해를 못해서..^^; -[10/12-18:56]-
야초: 이야 좋은 얘기들 많네요 감솨~ -[10/12-22:45]-
초보매지션: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 이상을 위해 현실에 충실한다면 현실과 이상은 동등해질것이다......이상나의생각..^^ -[10/12-23:06]-
광팔e: 마음이 그리며 추구하는 최상, 최선의 목표가 있다. 그리고 그것이 눈앞에 사실로 나타나 공존한다면 하나요 각자 따로 놀면 둘일것이야.. -[10/13-00:04]-
요요: 어렵다.. 이해못했음 ㅠㅠ -[10/13-04:08]-
아드린: 광팔오빠 말씀에 동감..! -[10/13-21:10]-
☆마당쇠★: 언젠간 느낌표가 물음표보다 많아지는 날이 오겠쬬?? 언젠가..^ -[10/14-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