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촙니다.
점점 쌀쌀~해지는 인해서 자전거 타고 다니기도 많이 힘들어지네요.
고이 모셔뒀던 겨울옷들을 이제 슬슬 꺼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오늘 일마치고 오는 길에 정말 오랜만에 연탄을 봤어요.
제가 어릴 때 초등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썼던 연탄을 거의 10년이 훨씬 넘은 오늘
보니깐 기분이 묘하더군요. 그 시절의 좋았던 기억 슬펐던 기억, 그 밖에 여러가지 추억거리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어떤 날은 연탄가스가 새는 바람에 온 가족이 연탄가스에 중독돼서
정말 큰일 날뻔한 적도 있었구요. 그래서 이리 어리버리한건지.. -_-;; 구공탄이라고 불리죠.
연탄에 불붙이기 위해서 미리 불을 붙이는 납작하게 생긴 거시기..
그거 심부름도 많이 다녔었죠. 아! 그리고 쪽자라고 알만한 분들은 아실텐데
국자에다가 설탕이나 사탕 같은 류를 얹어서 연탄 위에 대고 달구어서 소다를 부어서
노랗게 과자를 만들어서 먹곤 했었죠. 그 바람에 국자가 남아돌질 않아서 어머니한테
부지깽이로 얻어터진적도 여럿 있었어요. ^_^ 참 생각해보니 재밌는 추억이 많네요.
오랜만에 본 연탄 하나가 저에게 많은 것을 되살려준 듯해서 참 기분이 좋아요.
그 시절의 순수함도 다시금 맛보는 기분이 들기도 하구요.
오늘따라 무척 기분이 좋은 야촙니다. 다들 잘 계시죠? 글도 좀 남기시고 소식 좀 알려주세요~~
초보매지션: 입안에 침이 고이는걸.... 참고로 가스렌지에는 안됨...다 타버려..^^ -[10/14-22:27]-
하리: 길거리에 파는거 보면 저도 어릴때 사먹던 생각 난다는.. -[10/14-22:55]-
jini: 야초~ 몇살이뉘?? 어째 세대차이가 안 나는거 같다~~ ㅋㅋㅋ -[10/15-10:20]-
ㆀ천향[千香]ㆀ: 초등학교 다닐때.. 쪽자 할머니 있었는데~~ 쪽자 쪽자~~;; 학교 실험실에서.. 과학시간에.. 하다가 혼난기억도.. 퐁퐁이라는거 타러 가면.. 쪽자하는데도 있었는데 ㅋㅋ 연탄불에.. 쥐포 꾸워서.. 거기 쪽자 올려서 말아서. 피자라고 먹었던 기억도 -0-ㅋㅋㅋㅋㅋ -[10/15-22:50]-
┃Shawa┃: 선배....연탄시대였어요?? -[10/24-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