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창우 동시에 붙인 노래들 (악보집 + CD 2장) - 백창우 아저씨네 노래창고
백창우 지음 / 보림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감자꽃을 보려면 감자밭에 가야해. 정말 맞는 이야기지요!근데 아이들은 틀렸다하는군요. 우리집 밭에는 고구마꽃도 있고 감자꽃도 있고 가지꽃도 있잖아 이러더군요. 하하! 이 이야기도 맞지요!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우리 가족은 저를 비롯해 이 노래를 무지 좋아한다는 거예요. 자꾸 듣다보면 노래들이 몸 속에 베여드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아주 익숙해지지요. 그래서 친근하게 느껴지고 우리 곁에 늘 함께 있어 온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요. 아주 어렸을 적부터 듣고 자라지 않음 조금 낯이 선 법인데 40을 바라보는 저에게도 그런 낯섬을 찾아볼 수가 없지요.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본다면 아이들의 생활을 평범한 가사 속에 평이하게 드러내고 있는 점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특히 감자꽃과 내기할까, 내 이름은 무섬이를 듣고 있음 맘이 즐거워져요.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하나씩 둘씩 떠오르지요. 그러다 보면 저도 모르게 어느새 큰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지요. 가뜩이나 음치인 엄마의 모습이 좀 바보스러 보이는지 아이들은 노래 좀 듣자고 핀잔을 줍니다. 그러면 그러지요. 자꾸 부르고 싶은데 어떡하노.엄마도 통제가 잘 안된다 아이가. 백창우 아저씨!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많이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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