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티비에서 유레카라는 말을 듣고 유레카가 무슨 뜻이지?하며 아이들과 같이 궁금해했었는데 이 책에 답이 나와 기뻤습니다.의문을 갖기 시작해 이틀 뒤에 답을 보게 되어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백과사전을 찾아 보아도 되겠지만 그렇게 잘 되질 않더군요.오히려 그림책을 통해 알게 되어 아이들은 이 말을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레카는 그리스어로 알았다!발견했다!라는 뜻이더군요.여러동물들과 목욕을 하며,욕조안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수도없이 반복하는 발가벗은 아르키메데스의 몸을 아이들이 재미있어해요.꾸미지않은 과학자의 순박한 열정을 보는 것 같습니다.이 책을 읽은 며칠 후 또 티비에서 우연히 아르키메데스에 대한 다큐를 보게 되었습니다.아마 이 책을 통해 아르키메데스를 알지 못했더라면 아이의 관심을 끌지 못했겠지요.재미있게 본 그림책 주인공에 대한 실제 이야기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지 않겠어요?요즘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하나가 그 사람이 정말 있었던 사람이냐?언제 살아냐?지금도 살고 있냐?어디에 살았냐?라는 것이니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그림책 속에서 만난 뚱뚱하고 어딘지 모르게 우스꽝스런 아르키메데스의 이미지가 현실 속에서 어떤 이미지로 아이에게 다가왔을까요! 아르키메데스를 잡아 오라는 명령을 받은 로마군인이 내 칠판에 손대지 말라고 고함친 아르키메데스를 너무 쉽게 베어버리는 대목은 아이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듯 했습니다.감동적인 이야기였지요. 아이가 책을 통해 현실로 생각의 폭을 넓혀가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다가온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