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방정 선생님 이야기,우화적인 이야기,현덕 선생님 이야기,소년소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방정환 선생님 이야기는 자서전적인 동화로 선생님의 어릴 적 모습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고요, 애기와 크레용과 고양이에서는 다른 이들의 어려움은 생각하지 않는 가족이기주의를 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월사금과 스케이트는 어려운 친구를 위해 하고싶은 것을 포기할 줄 아는 기수의 진중함이 돋보이는 작품이였구요.나비를 잡는 아버지는 그림책으로도 나와 있는데 전 그림책을 읽기 전에 이 책부터 읽어서 그림없이 보는 것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바우와 아버지 경환이에 대해서 제가 상상했던 모습들이 그림책과 너무 달라 좀 어색했거던요.현덕 선생님 작품 중 고양이나 개구쟁이 노마와 현덕의 동화나라에 실린 유아들이 보는 동화는 그림으로 보는 게 훨씬 나았는데 고학년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는 상상을 하면서 보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고양이는 그림없이 그냥 읽을 때 왜 좋은지 감이 잘 안오던데 나비를 잡는 아버지는 그렇지가 않더군요.현덕 선생님 글은 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그리고 염소,눈 내리는 날도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