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방정환 선생님 이야기
이재복 지음 / 지식산업사 / 1993년 6월
평점 :
품절


어린이라는 낱말을 떠올릴 때면 방정환이라는 이름이 항상 같이 연상될만큼 어린이와 방정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처럼 우리에겐 너무도 익숙한 이름이지요.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이제껏 선생님에 대해 알고있는 것이 너무나 적어 죄송스런 마음이 들더군요.이렇게 훌륭한 분을 왜 이리 모르고 지냈던 걸까요? 어린이 날이 되면 어린이 날을 만드신 분 방정환 ..어린이 날을 만드신 분 방정환..이라는 말은 수도 없이 들었지만 그 외는 더 들은 것이 없어요.

제 기억으론 학교에서도 그 이상은 배운 기억이 안 나네요. 안데레센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 떠벌리면서 정작 우리의 동화작가 방정환 선생님에 대해서는 왜 그리 조용했던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선생님의 짧은 생애와 그의 동화들과 그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모여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강연회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묶어 놓았답니다.또 뚱뚱한 체구때문에 일어났던 일들도 빼 놓을 수 없죠.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면 작가 이 재복 선생님의 방정환 선생님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잘한 것은 잘했다고 못한 것은 못했다고 따끔하게 일침을 놓는 부분들이 미화된 위인이 아닌 인간적인 한 사람을 다시 만나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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