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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기들로 가득 찼어요! ㅣ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브리타 그랜스트룀 그림, 믹 매닝 글, 이연수 옮김 / 그린북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독을 품고있는 아기가 있다니 누가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어낸 걸까요? 그런데 정말 있군요.그건 바로 무시무시한 살모사의 아기예요. 우리가 항상 새끼라고 불러오던 동물들에게 아기라는 말을 붙이니 더 친근하고 귀엽게 느껴지는군요.그럼,이제 왜 세상이 아기들로 가득찼는지 아시겠지요?
사람의 아기들이 엄마 아빠라는 말을 배워야한다면 사자아기나 꿀벌아기, 수달아기는 어떤 말을 배워야 할까요? 물론 사자아기는 으르렁거림을, 꿀벌은 윙윙거리는 벌춤을,수달은 휘파람소리를 배워야 되지요.수달의 울음소리가 휘파람소리라니 어디 꼭 한번 들어봐야 되겠는걸요.
이렇게 이 책은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는 여러 아기 동물들의 각양각색의 생태를 아이들이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만든 책이예요.사람의 아기와 그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비교해 보는 재미가 제법이랍니다.2년이란 긴 시간을 엄마 뱃속이 주는 안락함과 편안함을 즐기며 세상에 나가기를 기다리는 코끼리의 태아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한 모습으로 눈을 감고 있는 그림은 인상적이예요.또 돼지의 모습도 정말 재미있는 한 장면이지요. 아기라는 주제를 제대로 소화해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며,세상의 모든 아기들이 참으로 소중하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책이예요.읽어주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