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이야기들 - 왜?냐고 묻는 딸을 위해 쓴 키플링의
루디야드 키플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나는 이 책을 왜라고 묻는 아이들의 물음에 대해 그저 웃자고 던지는 단순한 대답을 넘어선 아주 철학적인 웃음을 가진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나에게도 한 번은 다시 꼽씹어 봐야지 그 뜻이 전달되는 책이라 아직 어린 내 아이에게 조금은 어려울 듯 싶지만 그래도 읽어주면 이야기의 재미가 지 나이 만큼은 받아들여지나보다.특히 아기 코끼리 코는 왜 길어졌을까?를 아주 좋아하는데 나도 이 이야기를 읽어 주면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웃었던 기억이 난다.그리고 한 이야기를 끝내면서 시가 한 편씩 곁들여져 있는데 이해하기가 너무 난해하지만 동화 끝의 시는 또 다른 읽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키플링이 급성 폐렴으로 죽은 사랑스런 딸 죠세핀을 위해 썼다는 이 이야기를 조만간에 다시 한 번 아이와 정독을 해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지근 이 순간 불현듯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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