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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기관차 치치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
버지니아 리 버튼 글, 그림 |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4월
평점 :
품절
말괄량이 기관차 치치의 그림 기법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 들 만큼 역동적이다.대도시의 커다란 조차장 안에서 쉬익!쉬익!에어브레이크 소리를 내며 쉬고 있는 급행열차들의 모습.19c의 이 열차들이 금방이라도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세기의 벽을 넘어 커다란 기적 소리와 함께 우리집 담장을 무너뜨리고 덮쳐올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살아 꿈틀거린다.
그리고 치치가 지나는 곳마다 놀라 달아나는 동물들과 사람들의 움직임.꼬불꼬불 달려가는 기차만큼이나 꼬불꼬불 기찻길을 연상시키는 글자의 배열.아치볼드 아저씨와 올리 아저씨, 짐아저씨가 치치의 행방을 묻자 동물들은 머리를 일제히 돌려서, 또 사람들(심지어 애기까지도)은 왼쪽 팔을 쭉 뻗어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은 정말 재미있다.
말괄량이 기관차 치치는 버지니아 리 버튼의 아들에 대한 세심한 사랑으로 만들어진 한 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은 즐거움이 있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