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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살아났어요 ㅣ 달팽이 과학동화 1
심조원 글, 신가영 그림 / 보리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평화롭던 숲속 마을에, 어느날 나타난 꿀돼지들은, 숲속 친구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였던, 숲의 나무들을, 큰집을 짓고,넓은 길을내고,공장을 짓는다고, 마구 베어낸다.숲속 친구들은 만류도 아랑곳하지않고. 그래서 숲속친구들은 모두 정들었던 보금자리를 떠나야만 한다.
꿀돼지들이 마구 파헤쳐버린 숲은, 이제 한 그루의 나무도 찾아볼 수 없게 되고,나무가 없으니, 옹달샘도 말라버려, 마른 먼지만 풀풀 날리게 된다. 그리고 큰 비가 내려, 산을 튼튼이 붙잡아 줄, 나무가 없어 꿀돼지들은 무너지는 흙더미에 쓸려가버린다.이 소식을 들은 동물들이 풀씨와 어린 나무를 들고와 심고, 정성껏 산을 가꾼다.다시 산은 예전의 평화롭던 모습을 되찾고,말랐던 옹달샘엔 맑은 물이 솟아나, 숲이 다시 되살아난다는 이야기다.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 중에 첫째는, 산소를 만들어 내, 인간과 모든 동물이, 숨쉴 수 있게 해 주는 것일께다. 아마존 열대 우림이 훼손되는,어마어마한 덩치의 나무들이 커다란 굉음을 내며, 쓰러지는 장면을 TV로 볼 때면,우리의 지구가 얼마나 오래 그 생명줄을 지탱할 수 있을지 암담하기만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함께 나무가 하는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얼마나 위대한 것 인지를 느껴보면 좋겠다.당장 우리집 화단에 작은 꽃 한송이라도 직접 심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