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른 길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지음 / 흐름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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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8년차 프리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저자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담고 있다. 30대의 비슷한 연령대의 저자 그리고 평범한 직장인 나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는 어떨지 궁금했다. , 좋아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려고 애쓰는 모습이 사실은 조금 기대되었다. 나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있을까 하는 생각은 늘 하고 있으니깐.

 

 

8년차 프리랜서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을 마음껏 조절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아프면 언제든지 병원에 갈 수 있고, 주말에 일하고 평일에 쉴 수 있으며 여행을 할 때도 자유롭다고 한다. 평범한 직장인의 단점이 바로 프리랜서의 장점인 것 같다. 회사의 정해진 시간에 따라 움직이기만 하는데 프리랜서는 늘 시간에 자유로워 보이는 부분이 좋아보였다.

 

 

프리랜서의 단점은 가끔 불안하며, 이렇게 살아도 되나라는 고민에 잠 못이루며, 가끔 돈을 빌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직장인의 장점인 고용불안이 없고 월급이 정해진 날 나온다는 것인데 프리랜서와는 반대인 것 같았다. 사실 이렇게 보면, 늘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고, 양날의 검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모든게 완벽하고, 모든게 좋은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프리랜서는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단단해져야 멘탈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혼자 모든 계약서를 관리 해야해서 계약서를 작성할 때 눈여겨봐야 하는 것 들이 많다고 한다. 프리랜서는 좋지만 혼자서 일하면서 챙겨야하는 것들이 많아보였다. 어쩌면 나같이 꼼꼼하지 못한 사람은 프리랜서도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나는 그냥 월급 따박따박 받고 사는게 적성에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35살이라는 저자는 30대 인생은 20대와 다르게 다이나믹 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좋은 게 있다면 싫은 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인생의 여유가 생겼다는 것, 예전보다 고민을 덜 하고 남을 덜 윈망하고 좋하는 일을 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문득 지금 나의 30대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나 역시 20대의 치열함은 없어졌지만 목표가 더 명확히 생기고, 20대에 걱정하지 않았던 건강을 관리하게 된 것 같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어쩌면 정신적으로 좀더 성숙해진다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녀는 프리랜서를 하면서 사무실을 구하고, 첫 미팅하는 것부터 여행을 홀로 떠나는 보통의 일상들은 책을 통해서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좌우충돌하는 프리랜서의 성장기를 만나 볼수 있었다. 세상이 내가 생각하는 기준과 다르더라도 아직은 좌절하지 않고 나 스스로를 찾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는 저자를 통해서 나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40대가 되었을 때는 저자와 나,모두가 지금 보다 더 행복해지길 바래본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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