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언론기자들의 허위성과 그들이 만들어낸 매체의 작위적 진실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살인사건의 핵심을 파고들어 사실을 알아냈지만 그대로 보도할 수 없는 그 아이러니한 현실에 대해서도 성탄절에 잡아먹는 칠면조에 빗대어 스타의 이중성과 그것을 만들어낸 대중과 연예계 시스템에 대해 꼬집는다.
"유머는 본래의 기능에서 벗어나 유머니스트들이 추구하는것과 상반되는 효과를 얻기 위한 무기로 사용될 수도 있네. 이를 테면 독재 체제를 강화하는데 이용될 수도 있다는 것일세. 예를 들어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셰스쿠는 유머를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기도 했어. 사람들을 웃게 함으로써 저항의 의지를 약화시키려고 했던 것이지."
한 미국인이 고층 빌딩 꼭대기에서 프랑스인 관광객에게 말했다. "사실 뉴욕에는 뉴욕사람들만이 아는 비밀이 있죠. 빌딩들이 이렇게 높다보니 난기류가 생겨납니다. 그래서 사람이 그 기류를 타고 이 빌딩에서 저 빌딩으로 옮겨 다닐수가 있어요"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시는 거에요" "제말을 못믿겠으면 제가 직접 보여드리죠"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미국인은 창턱으로 올라서 두팔을 벌리고 훌쩍 몸을 날린다. 그리고 바람을 가르며 활공하여 맞은편 빌딩의 창턱에 내려선다. "보셨죠? 기류가 사람의 무게를 떠받칠 수 있을 만큼 강합니다. 자, 이제 당신도 이리 건너와요" 프랑스인은 믿지못할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설마 하면서 창턱에 올라선다. 미국인이 다시 소리친다. "그냥 기류에 몸을 맡기세요. 저절로 된다니까요" 그러자 프랑스인이 두팔을 벌리고 몸을 날린다. 그리고 자유낙하로 바닥에 떨어져 처참하게 생을 마감한다. 그때 미국인이 서 있는 창가에서 빌딩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속삭인다. "당신도 술을 마시면 개차반이 되는 구먼, 안그래. 슈퍼맨?" -다리우스 워즈니악의 스탠드업 코미디 중에서-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인생의 출발선에서부터 돌이킬수 없는 상처를 입고 있어요. 때로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삶을 파괴하기도 하죠. 부모들은 자녀들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대개는 자녀들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몰라요." "부모들 역시 제대로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적도 없기 때문이죠." "자기가 경험하지 못한 사랑의 감정을 어떻게 무의 상태에서 만들어 낼 수 있겠어요? 다리우스도 마찬가지였을 거에요. 사랑받지 못했기에 남을 사랑하지 않는 아이였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