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영어
김기호 지음, 현태준 삽화 / 도솔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앞서 소개한 디벼주마 책의 저자가 이후에 조금 더 보완하여 쓴  영문 구조에 관한 책이다.
 기존의 책에서 부족했던 예시와 그림을 추가하여 보다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하며 애쓴 것이 느껴진다. (but, 작가의 재미난 말투와 보통 이상의 필력 덕에 개인적으로는 
디벼주마 책이 더 인상깊게 남아있다.)   



 


토마스 :  "우리는 화끈하게 핵심부터 말하는 게 습관이죠. 'It is nice.(그거 좋아요)'라는 말부터 던지는 거죠. 좋은지 나쁜지가 말의 핵심이니까요. 그럼 상대방은 그것 (it)이 도대체 뭔지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 되죠. 그 순간에 '그것(it)이 뭔지'를 구체적으로 밝힙니다. 핵심을 빨리 전달하는 데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내 말에 끝까지 집중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낚시하는 너구리의 모습을 이용해 영어 문장의 구조와 어순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독자를 이해시키기 위해 억지로 연관하여 서술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깊게 와닿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에 미처 다루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범위를 넓혀 다양하게 해설하고 있어 두 책을 함께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사람들의 영어 수준이 제각기 다르고 스타일이 달라서 어쩌면 더 좋다고 하는 이가 있을 지도.

 각 장의 마무리에는 단련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 본문의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지 테스트해볼 수 있다. 전에 비해 책값은 훨씬 비싸졌지만 리스닝을 트레이닝 할수 있는 CD와 독해를 돕는 유명 에세이 집이 들어있어 저자가 제시한 영어 공부 방법을 시도해 볼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의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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