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과 하이드
로렌조 마토티 지음, 최복현 옮김 / 새만화책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건축을 전공하고 만화가가 된 '로렌초 마토티'의 작품 <지킬과 하이드>이다.

스토리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영국 소설 '스티븐슨'의 <지킬과 하이드>가 원작이며 이를 각색하여 나온 만화이다.

따뜻한 감성의 파스텔톤 컬러는 작품을 통해 은둔하는 하이드만의 은밀한 색으로 변이 되었으며,
형이상학적이기도 하고 그로테스크한 표현의 그림체는 '뭉크'의 <절규>를 떠올리게도 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규정할 수 없고 설명할 수없는 양면성을
이토록 감각적이고 세밀하게 표현할 줄이야.

 



 

적나라한 욕망을 들춰내는 추악한 내면의 그림은
괴이하고 몽환적이며,
우아하기 까지 하다.

뱉어내는 대사는 고뇌를 일으키고,
과장된 몸짓에 도취되게 하는 동적인 그림체는 이미지의 새로움을 탐색케 하며,
격양된 색체와 이글거리는 질감은 본능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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