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기억력의 비밀 - 기네스북에 오른 기억력 천재 에란 카츠
에란 카츠 지음, 박미영 옮김 / 민음인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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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떤 주제나 테마에 집중하게 되면 그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한번에 다독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도 역시 그런 경우인데  주제는 학습 방법이다.

  대학만 들어가면 이제 공부는 끝이다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조금 살아보니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공부하고 그것을 활용하고 그 기반으로 더 진화된 공부를 하고 또 활용하는것을 평생 반복하며 산다. 중요한건 그렇게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해 새로운 데이터를 쌓아갈수록 더욱 편리하고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책 한 권을 읽더라도 내 기억속에 오래남아 그것으로 나의 깜냥을 넓히고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가치관의 차이를 인정하며 그들과 소통하며 이해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렇게 좁은 나를 보다 넓고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
 사람은 배움으로서 진화하고 성장한다.

 어제와 다른 나를 만들고 작년보다 한 걸음 더 내딛기 위해서는 평생학습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그 학습을 잘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하기에, 그리고 아직까지도 이 나이 되도록 그 방법을 못 찾았기에 여전히 나는 학습방법과 관련된 책을 부지런히 탐독한다.

 한 번 보고 기억하면 얼마나 좋을까?

 기억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만들어내는 것이다. 라고 이책의 저서 에란카츠는 말한다.

 저자 에란카츠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1965년 이스라엘 출생으로 천재적인 기억술로 유명하며 500자리의 숫자를 한 번 듣고 기억하여 기억력 부문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유태인 고유 학습법과 탈무드를 접목하여 더욱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사고력과 이해력을 향상시키며 두뇌를 계발하는 방법들을 알리고 있다.

  참고로 전 세계 인구 중 유대인의 인구 비율은 0.2%인데 비해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 중 유대인의 비율이 35%이다. 특히나 그중 경제학수상자는 60%가 넘는다고 하니 그들만의 남다른 비법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1. 모든것은 결국 마음먹기가 기본 - 동기부여, 그리고 긍정적인 자신감
 어떤 목표가 있고 그것을 달성했을때의 결과를 상상하며 그것을 기억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 동기를 부여하고 의지를 다지기.

 
 2. 관심과 이해 갖고 정보 입력하기
 흥미를 갖고 임하며 이해를 해야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는 일에 실패하지 않는다.
 

 3. 연상작용


 효과적으로 기억하기 위해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미 알고 있는 것들과 새로운 것을 연결지어 연상하여야 한다. 골똘이 생각하고 재미있게 지어내자.
 우리는 논리적이고 평범하며 정상적인것보다 이상하고 말도 안되며 엽기적인 것을 더 잘기억하기 때문이다.
 비정상적인것을 상상하고 진행중인 상황을 상상하고 사물을 서로 바꾸어 상상하고 사물의 수를 과장되기 하여 오감을 모두 사용해 상상하자.

 핵심은 우스꽝스럽고 말도 안되는 이상한 장면을 상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4. 정리의 비밀
 기준에 따른 분류, 단어줄이기, 앞글자만 따서 짓기등 자신이 이해하고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일정한 기준을 정해 그 기준에 따라 분류하기

 기억을 잘하기 위해서는 잘 정리해놓는 것이ㅣ 중요하고 잘 정리한 목록은 쉽게 기억할수 있게 돕는다.
 

 5.숫자를 문자로 ,문자를 숫자로 기억하기

 1-T  /  2-N / 3-M / 4-R / 5-L / 6-G,J / 7-K,G / 8-F,V / 9-P,B / 0-Z,S

  여기에 자음을 연결하는 a,e,i,o,u를 넣어 단어들 만든다. 이렇게 익힌 숫자-문자 규칙을 이용하여 자신이 기억하기 쉽고 편한 단어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결국 기억을 하기 위해서, 아니 가장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을 동원해서 암기하고자 하는 내용과 연관하여 상상의 나래를 펼쳐야 하고 그중에 숫자법이나 정리법을 결합하여 각인을 시킬수 있다는 건데 데이터를 오래기억하기 위한 방법이 결국은 상상력이었으니 아이러니 하기도하다. 

  참고로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공부의 비결을 읽은 후 학습카드법을 시도했으나 나에게는 그다지 맞지 않는 방법인지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어서 책을 읽은 후 연상법을 적용해보니 놀랍게도 며칠이 지난후에도, 지금 글을 쓰는 이 시간에도 나는 그것을 기억한다.
 이 방법이 맞는 것도 같은데 문제는 상상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서인지 그 많은 내용들을 갖은 상상력을 동원해서 인상깊고 어이없는 우스꽝스런 상황을 연출해야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그것들을 바로 꺼내서 기억할수 있도록 모두 연관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 정말 힘겹다는 것이다.

 그 동안 논리적인 사고를 하도록 교육받아온 부작용이랄까.
 단어 자체가 어려운 전문용어이기도 하고 하나를 겨우 기발하게 엮었다 하더라도 그 이상의 단어들에 대해서는 진심 한계를 느꼈다.
 엉뚱하게 상상하여 연상하는것 자체가 암기보다 어려운듯도 하지만 나름의 방법하나를 알게된것은 다행이랄수 밖에.
 
 이거 하다보면 상상력도 창의력도 같이 기억력과 함께 업그레이드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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