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씌어진 시작시인선 131
최승자 지음 / 천년의시작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촉촉한 벚꽃잎과 마른 가랑잎이 둥실 춤추는 허공에 시인의 눈이 걸려있다. 잡고싶은데 으스로질까 바스라질까 한 숨의 손짓도 못하고 거기 그냥 눈물 조금 보태고 외면해버린다. 마음으론 이미 시인에 기대어 옷자락이 헤지도록 부여잡고 통곡하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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