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한수산 지음 / 해냄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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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래저래 좋다는 말을 입소문으로 들어서인지.. 책을 아주 반갑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목을 보면.. 예전에 한참 인기있던..'느리게 산다는것의 의미'가 떠오르는 책입니다.그런데 내용은 훨씬 잼나고 읽기도 쉽습니다.이 책은 수필집입니다. 이런저런 일들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이 드러난 글이죠.읽다보면.. 정말 재미도 있고..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짧은 생각이면 짧은 생각대로..긴 여운을 남기며 우리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주고..긴 생각이면 긴 생각대로읽으면서 웃을 수 있는 여유와 재미를 줍니다.

게다가 책도 이쁘고..중간중간 그림이 들어 있는데...워낙 그림이라면 눈뜬 장님이라.. 의미를 알지는 못하지만..책하고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이 책을 읽는 내내..좋은 글쓴이 한명을 더 알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슴다.제가 알고 있는 좋은 수필작가로는..정채봉님이 있고...손광성님이 있었는데.. 이제 이 목록에 한수산님이 자리잡게 되었지요..ㅋㅋ..

뭐 참고로 위의 분들의 책을 소개해 드리자면..샘터 편집장이셨던정채봉님은 여러 책을 남기셨죠..지금 생각 나는 것이..'그대 뒷모습''나 - 생각하는 동화'머 이거밖에 없네염...글고 손광성님은...달팽이'라는 수필집이 있는데..이 단 한권을 읽고 반해버린 글쓴이 입니다.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을 바라실때나..마음이 너무 심란하실때 이 책을 읽으시면 좋을것 같네요..한번 읽어 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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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문 - 전환기의 역사
힐렐 슈바르츠 지음, 이은희 옮김 / 아카데미북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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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주된 내용은..각 세기말마다 어떤 공통된 상징들과 비슷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이런 사건들은 커다란 범주로 묶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세기말을 살펴보고 그것을 이해하면 지금 우리가 살고이는 이 세기말과 세기초에 일어날 일들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핵심사상을 알때까지 걸어야 할 과정이 너무 힘들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책의 내용과 몇번을 읽고 읽어야 이해가 되는 본문의 내용이 아주 짜증났다. 게다가 책의 두서없는 구성은 읽는 사람을 짜증나고 어지럽게 만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비로소 아 그게 그 내용이었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내용은 새롭지만 난잡하고 어려운 구성이 거슬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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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존 멈포드 지음 / 아카데미북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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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으로 접해보는 생각이었다. 불교의 윤회와 약간 비슷한듯 하면서도 그 생각에는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다. 카르마라는 것이 과정을 뜻하고..이런 과정이 항상 나름대로 결과를 가져 오게된다는 생각이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져다 주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는 자기 자신이 결정할 문제이고 이런 결정을통해 각각 다른 결과와 카르마가 쌓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이론은 수비학과도 많은 관련이 있는것 같다. 9를 중심으로 하는 이 수비학은
어머니의 뱃속에 들어있는 9개월을 비롯하여..인생을 크게 3주기로 나누고 그 한주기를 다시 9년을 중심으로 작은 3개의 단계로 구분하였다. 이런 각 주기의 카르마가 다른 단계 그리고 다른 주기의 카르마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접하고 난 후, 우리가 사는 삶에는 결코 나쁜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일은 그냥 일어날 뿐이고. 그 일을 받아들이는 우리에게 카르마의 열쇠가 쥐여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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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세계 제2차대전사 1 - 휘날리는 하켄크로이츠
이대영 지음 / 멀티매니아호비스트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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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집어들고는..처음에는 쫌 그랬습니다. 별로 내용도 없을 것 같고, 그냥 그런저런 이야기만 늘어놓을 것만같은..머 그런 생각이었지요. 근데.. 우와~~정말 재미있습니다.

이 책은.. 'Hobbist'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것인데..프라모델을 취미로 삼는 분들이시라면..금세 아실 것입니다. 프라모델과 더불어..서바이벌 게임, 총, 특수부대, 전투기..등등.. 각종 군사장비들에대한 정보들을 주로 다루는 책이죠. 이 출판사에서 만들어낸 책입니다. 총 6권으로 되어 있구요...

이 책에서 가장 좋은것은..우선 내용이 쉽고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읽어본 2차세계대전을 다룬 책들 중에..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쉽게 내용을 풀어놓은 책이 없었슴다.어린이들을 위한 만화로된 세계대전을 봐도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죠.

근데.. 이 책은..마치 삼국지를 읽는것 처럼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쟁을 하는 과정이 소상하게 나와있고,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전술들과..그 전술을 넘어서는 과정들이 아주 흥미롭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전술과 시대상황은..엄청나게 상세한 그림들과 사진들로 보충설명 해주죠.저는 읽는 내내..그림과 지도를 보면서 읽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개전 이후에서.. 어떻게 전선이 변화하고..어떤 사람들이 활약 했는가를..쉽게 알 수 있습죠.

이 책을 읽으면서..잘 알지 못했던 2차대전을 알 수 있었고..나름대로의 상식도 늘릴 수 있었죠. '마지노 선'의 유래라든가..왜 화염병을 '몰로토프 칵테일' 이라고 하는지..그리고 그 외에도... 2차 대전의 주역들..히틀러와 처칠, 드골, 사막의 여우라고 불리던 롬멜장군과..패튼 대전차군단(영화로도 있슴다)으로 유명한 패튼장군..아라비아의 로렌스라는 영화에서 나온 로렌스..등등.. 역사적인 인물들과도 친해질 수 있습니다.

겉 보기와는 다르게..아주 재미있는 책입니다.그리고 이해를 돕는 많은 자료들도 아주 좋구요..전쟁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삼국지같은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그리고.. 군대에서 생활하시는 사람들도 읽으시면 좋을것 같슴다.(옛날 전략 전술이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한번 읽어 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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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17일간의 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3
조연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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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일까? 참 쉬운 질문인데..답을 내리기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답을 알기위해 노력하면 노력 할수록 더욱 오묘하고 어려워지는 질문입니다. 이 책에는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참선이나 명상 말고도 위빠사냐라든지 아봐타 등의새로운 방법들을 소개합니다.책의 서문에 작가가 함께 참여하면서
이 글을 썼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각 방법들에대한 충분한 설명들과 그 과정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특히 제가 많이 느꼈던 것은 결국 어떤 종교든지 지향하는 것은 하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는가의 차이일뿐 결국 바라보는 것은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생소한 종교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천도교라든가 잘 몰랐던 원불교의 교리와 수행방법이 자세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제가 가지고 있던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 맨 뒷편에는..여러 수행장소들의 정보들이 있습니다. 자세한 장소와 필요한 요금까지 나와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나중에 한번 참여해볼 생각입니다.자신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나생활에 잠시 여유를 가지고 싶으신 분들이 한번 읽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읽어 보시면..읽기 전과는 다른 생각을 가진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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