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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베이스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만의 일생을 살면서.. 분노를 털어 놓을 수 있는 대상은,.. 아주 친한 사람이거나.. 아님 아주 증오하는 사람이거나.. 하지만.,. 그 분노조차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항상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 그리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것들은.. 또한 사람을 고독하게 하는 분노를 만든다.
콘트라 베이스는 항상 우리와 함께하는 그림자 같으면서도.. 벗어나려 발버둥치려하면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을 가져다 준다. 이것이 고독이고 이것이 바로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