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연인 뒤라스
얀 앙드레아 지음, 양영란 옮김 / 조선일보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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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할머니와 청년의 사랑..참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다.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과 연인의 작가로 잘 알려진 뒤라스는 실제로 사랑을 했었다. 자기 아들만한 나이의 청년과 사랑에 빠진 늙은 여자... 생각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내용과 소재 자체로는 아주 매력이 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는 주인공의 횡설수설이 아주 나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도데체 어떤 내용인지 알기 힘들게 하는 끊임없는 횡설수설과.. 했던 이야기를 하고 또하는 지루한 내용의 반복.... 그리고 짧게짧게 끊어지는 지루한 문체까지.. 선불을 받아 읽은 책이기는 하지만.. 정말 읽은것이 아까울 정도였다. 절대 사보시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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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평전
조영래 지음 / 돌베개 / 198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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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동운동하면 떠오르는 사람하면 전태일을 빼 놓을 수가 없다. 그가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시발점이라고 해도 별 무리는 없을성 싶다. 그런 그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다. 어떻게 그가 노동자의 현실을 직시 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그런 현실을 바로잡아 보려고 노력 하였고.. 우리나라 사회에서 번번히 커다란 벽에 가로막히는 과정에서 쌓여온 분노를 분신으로서 승화하는 분노의 성장을 잘 조명하고 있다.

끊임없는 좌절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그칠줄 모르는 열정 하나로 노동의 현실에 대한 목소리를 키워갔고 결국 계속되는 좌절은 그로 하여금 참을수 없는 분노를 만들어 자신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노동을 호소하는 등불이 되었다. 살아있는 그리고 결코 꺼지지 않을 우리나라의 영원한 등불 전태일.... 내가 입고 있는 옷의 뜯어진 실밥에서.. 전태일을 느끼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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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약국의 딸들 - 나남창작선 29 나남신서 105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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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소설에 나오는 인물은 정말 각양 각색이다. 다섯명의 딸들의 성격이 보두 다르고 그에 따른 삶의 질곡도 모두 제각각이다. 하지만 이 소설 안에서 행복이란 것은 영영 잡을 수 없는 파랑새와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나에게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가장 얄밉고 악독한 삶을 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한많고 순박하게 삶을 살고 있는 선량한 사람 마저도불행의 손길을 뿌리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항상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인들은 벌을 받는 이야기에 익숙하던 나에게... 마지막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렇게 착한 막내가 배사고로 죽는 장면.. 불행의 미학을 극도로 표현한 박경리 선생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번쯤 써보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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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명회 1
신봉승 지음 / 갑인출판사 / 199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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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덕화씨가 주연한 티비 연속극이 생각이 났다. 당나귀 귀에 팔삭동이인 한명회..왜 갑자기 한명회 생각이 났는지 잘 기억는 나지 않지만..갑자기 난 생각이 나의 마음을 앗아가 버렸다.바로 그길로 서점에서 전질을 구해다 읽기 시작했다.읽고 난 후 나는 티비에서의 기억과 책속에서의 느낌이 어우러져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엄청난 중상모략과 그속에서 어우러지는 여러 인불들과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숨막히는 권력투쟁이 파도처럼 밀려 들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유유히 배를 저어 나가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 한명회의 모사를 읽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악독하고도 매력있는 모사꾼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생부라는 악독한 잔인함을 가지면서도... 이덕화씨의 웃음연기를 기억하면 결코 악인이란 생각이 들지않는 이중적인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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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의 섬 -상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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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다. 한바탕 지적 유희... 세계적인 석학 움베르토 에코...이런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책이지만.. 정말 재미없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 보았지만.. 중간중간 몇번이고 내던지고 싶은 충동을 참아야 했다. 이야기 자체도 매력이 없거니와.. 이상하게 자신의 지적 능력을 과시라도 하려는 듯.. 이리저리 꼬고 꼬아서 쓴 문장에 전혀 매력을 느낄 수가 없었다. 항상 불안한 듯한 줄거리와 매력없는 딱딱한 문체.. 새로운 소설을 접해보는 기회가 된 것 같기도 하지만.. 전혀 재미가 없다. 별로 권하고 싶지도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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