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6 그대로 따라하기
정민철 지음 / 혜지원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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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흘흘..포토샾이라고 하면 왠지 어려울것 같고. 정말 고수들만 사용하는 유틸리티인줄 알았다. 업무상 어쩔 수 없이 포토샾을 다루게 되었을 때에도.. 약간의 초보적인 기능만을 사용할 따름이었다. 하지만,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보고 난 후...참 포토샾이 쉬운 것이란 생각을 했다. 이책의 특징은 우선가장 작은 항목들의 설명이
매우 체계적으로 잘 되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쉬운 예제들을 중심으로.. 이미지 실습위주로 책을 구성하였기 때문에.. 쉽게 잘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반복숙달을 하기 쉽도록 계속해서 같은 내용을 반복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처음에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하다가..점점 고급기술을 익히고 자기것으로 지식을 만들 수 있는 구성을 하고 있다. 게다가.. 자세한 그림과 그림에대한 설명이 들어있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더욱 잘 알수 있게 만들었다.포토샾을 다루는데 자신이 초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주저없이 이 책을 고를것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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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의 술 1
오제 아키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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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인의 장인정신은 우리에게도 매우 유명하다. 이런 장인정신이 깃들어있는 만화가 바로 이 명가의 술이다. 오빠의 죽음으로 인해.. 최고의 쌀을 재배하고 천신만고끝에 최고의 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주 재미있게 그려진다. 그리고 이 만화는 이런 술을 만드려는 노력 이외에도, 농촌 총각들의 현실과 농촌 사회의 고령화 그리고 점점 명맥을 잃어가는 전통사회에대한 이야기도 함께 다루고 있어 여러가지 배울점들도 있다. 아다치 미치로의 만화를 보는것 같은 그림체와 미스터 초밥왕이나 맛의 달인을 보는것 같은 내용이 잘 어우러진 만화이다.

그리고 술을 담그는 과정이 처음에서 부터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자칫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작가의 자세한 설명으로 보충해 주고 있다. 최고의 술을 만드려는 주인공의 헌신적인 노력과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의 전통에 대한 가치관 최고에대한 자부심이 보기좋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예전 농활에 참석하면서 다리에 풀독이 올라가며 피사리를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더욱 즐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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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 Toon 1
박무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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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직님은 ..참 그림을 잘그린다. 순정만화가 잃기 쉬운 남성적인 묘미가. 박무직님의 그림안에는 어딘지 모르지만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여자들은.. 여성작가의 캐릭터 보다 더욱 이쁘고.. 우연히 툰을 접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저냥 읽었는데.. 나중에 되니깐.. 도무지 처음의 의도와는 완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하고싶은 이야기 보따리는 다 풀어 놓았는데.. 수습이 안된다고나 할까.... 스토리 상으로는 아주 별볼일 없는 그런 작품이다. 단지 눈길을 끄는 것은.. 그나마 흔하지 않은 소재를 다루었다는 점과.. 역시 박무직님의 가장 큰 무기인 섬세한 그림이 있을 뿐..

별 느낌 없이 읽었다. 나랑은 정서가 안맞아서 그런지 별 공감을 느낄수도 없었고.. 그냥저냥 그림구경은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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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두와 바람샌들 - 세계으뜸문고 48
우어줄라 뵐펠 지음 / 유진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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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내가 국민학교때 읽던 동화책이 전집으로 있다. 며칠전에 우연히 그 전집을 들어서 읽어보니.... <불구두와 바람샌들>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정말 재미 있었다..

신발장수인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이야기들.... 개중에는 함께 어려움을 이기는 것도 그리고 아들에게 값진 경험을 주는 것도.. 그리고 어떤때는 아들에게 넌지시 충고함으로써 읽는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예전 어렸을때 읽었을 때는.. 그냥 재미로만 읽었는데. 지금와서 다시 읽으니 무엇인가 새롭고 예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한 것들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좋았던 것은.. 이 책을 읽음으로서 잠시나마 내 어린시절의 그 시간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는 것..

삶이 곤단하고 짜증날때는 동화를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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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사과나무 1 - 이용범 서정소설
이용범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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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많은 사랑이야기를 읽어 봤지만.. 읽을때 마다 정말 재미읽게 읽는다.. 그러나 매번 책을 덮고 나서는 천편일률적인 내용에.. 뒷맛은 항상 씁쓸하다.. 사랑하는 사람들중 둘에 한명은 꼭 죽어나고... 죽기 전에야 사랑의 오해가 풀려서 둘의 사랑이 빛을 발하고...ㅡ.ㅡ

하긴 그런 극적인 스토리가 있어야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겠지만, 그런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은 없는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열한번째 사과나무>도 이런 범주를 넘어서지 못하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그러하듯 여자 주인공이 죽어나가고... 끝내는 사랑이 짧은 엇갈림으로 끝나고.. 하지만 작가가 가진 섬세함으로 유년시절의 사랑의 기억들을 되씹어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이런적이 있었지 하고 회상하며 우리의 어설펐던 경험들을 되새김질 하는 그런 추억들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졌던 단 하나의 의문은.. 과연 이런 사랑이 가능이나 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긴 사람마다 다들 성격이 틀리고.. 틀린 만큼이나 수많은 사랑이 존재하기는 하겠지만 이런 해바라기 같은 사랑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가 너무 쉽기때문에.. 별로 큰 공감은 하지 않는 편이다. 그냥 머리 쉼으로 읽기에는 부담없는 책이다. 요즘 뜨고있는 여러 사랑이야기들과 맥을 같이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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