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문화 기행
조두환 지음 / 자연사랑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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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저자의 스위스 유학 시절의 경험이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잘 아는, 스위스에서 지낼 때 머물던 곳과 그 곳의 축제가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고.. 소박한 시골 마을의 풍경 사진도 볼 수 있다.. 뒷부분에는 스위스의 모든 것.. 경제, 지리, 역사, 음식, 정치, 문화, 예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의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스위스의 문화 전반을 담고 있어서 스위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알프스로 유명한 스위스..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언젠간 꼭 한번 가보고 싶게 만드는 나라인데.. 이 책을 통해 스위스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되어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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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역사
크리스토프 르페뷔르 지음, 강주헌 옮김 / 효형출판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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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카페에는 편안함이 있어 좋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커피와 차를 마시기도 한다.. 이 책을 한장씩 넘기며 책 안에 담긴 사진 속 노천 카페에 앉아 옛날 많은 예술가들이 그랬던것처럼 예술적 영감을 떠올려보고 싶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카페가 열띤 정치와 철학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던 곳이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수많은 사연을 담고 지금까지 그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또 다른 휴식과 낭만을 제공하는 카페의 역사를 보게 되었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영화속에서 본 듯한 카페가 펼쳐져 있어 이 책에 나온 카페들을 하나 하나 찾아가면 멋진 여행이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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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보는 눈
다카시나 슈지 지음, 신미원 옮김 / 눌와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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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명화에 관심을 두어 실제 박물관에 가서 보았거나 직접 가보진 못해도 책을 통해 본 사람, 혹은 지금까지 전혀 접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명화를 보며 '멋있다', '이게뭐지'로 끝냈던 감상들을 좀 더 구체적이도록 도와준다.. 그 작품에 담긴 의미는 물론이고, 그 때 당시의 배경, 작가와 관련된 이야기, 작품의 에피소드가 가득 담겨있다. 그러니 명화 감상을 어찌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앞으로 하고자하는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딱인 책이다..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본 명화가 이 책을 읽고 같은 명화를 위, 아래, 구석구석까지 알게 되고 나서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변화되는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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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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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곳에선 볼 수 없었던 무언가를 볼 수 있을것만 같다.. 류시화의 책 속에선 평생 이를 닦지 않는 거지에게도 인생을 배우게 되는 인도가 사랑스럽게 펼쳐져있어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에 이어 이 책도 인도에 꼭 가고 싶게 만드는 이유가 담겨있다.. 인도이야기를 두권이나 낼 만큼 인도는 이야기꺼리가 많은 나라임에 틀림없다..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TV와 각족 매체를 통해 접한 '인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더럽고 복잡하고 여행객들로 넘치는.. 그리고 무엇보다 뚫어질듯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이다.. [하늘 호수.. ]를 읽을때도, 우연히 보게된 TV프로에서도, 그들이 왜 그렇게 무안할만큼 빤히 쳐다보는지 의아했었는데

-내 친구 여동생의 결혼식 中-
또다른 소녀는 자기 눈을 가리키며 '아크, 아크!'하고 말했다. 눈이 힌두어로 '아크'라는 것을 가르쳐 주려는 것이었다. 내가 왜 그걸 가르쳐 주느냐고 묻자, 소녀는 그것도 모르냐면서 나를 나무랐다. 사람에겐 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눈으로 그 사람의 영혼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그 이유를 확실히 알게되었고 훗날 그 곳에 가게 되면 그들과 하루종일 눈싸움을 해보고도 싶어졌다.. ^^ 그곳은 분명 텅빈 마음으로 갔을지라도 넘치는 마음으로 되돌아오게 만드는 곳이아닐까..

-내 영혼의 여인숙 中-
올드 시타람 씨의 지적은 '세상이 어떠한가보다, 우리가 그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에 다름아니었다..

-태양 아래 오직 하나뿐인 나라 中-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은 인도에 대해 1897년에 이렇게 썼다. '태양 아래 오직 하나뿐인 나라, 불멸의 흥미를 부여받은 나라, 외국의 왕자에게나 농부에게나, 학식 있는 자에게나 무지한 자에게나, 현명한 자에게나 어리석은 자에게나, 부자에게나 가난한 자에게나,
구속된 자에게나 자유인에게나, 모든 종류의 인간이 보고 싶어하는 단 하나의 나라! 그리고 단 한 번 흘낏이라도 보고 나면 지구의 나머지 나라를 모두 본 것보다 더 강렬한 나라. 인도!'

아무리 듣고 보고 알아도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진정 안다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미국 작가가 쓴 위에 글처럼, 언젠가는 꼭 집이 없어도 모두가 시인이고 수도자인 그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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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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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만들어진 <냉정과 열정사이>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 그녀의 작품이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을 계속 읽어왔었는데 흡사 그녀의 작품을 보는 듯 비슷함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에도 마음으로, 생각으로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알콜중독자인 쇼코와 동성애자인 무츠키는 사회의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부부지만 이들의 사랑은 약간 다르게 보입니다.. 친구이자 함께사는 룸메이트 정도..

이런 그들에게 부모들은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아이를 낳아라~' '무츠키는 남자친구와 헤어져라~' 결혼이 당사자 둘만의 문제라면 더 많은 부부들이 헤어지지 않고, 더 많은 독신자들이 결혼을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쇼코와 무츠키는 그 상태 그대로 유지되기를 바라죠.. 결국 이 둘은 세상에 편견에 맞서 이겨내게 되죠.. 그래서 책을 덮고 나면 기분 좋은 미소가 번지나 봅니다.. 그들은 서로의 모습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 모습 그대로 지켜봐주고 감싸줍니다..

무조건 세상의 다수와 다르다고 해서 비난하고 그 다수속으로 끌어들이기 보다는 이런 모습도 사랑의 한 모습이라고 이해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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