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니콜에게 참 잘 어울렸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보면서 그들의 음악에 빠져있었고
한동안은 영화의 여운이, 그들의 음악이 남아있었다
혼자 영화 보는것을 좋아하는데..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아서..
시카고 역시 혼자 여유롭게 몰입하며 본 영화였다
강렬한 화면색, 넘치는 음악이 영화 보는 시간 내내
아무런 생각 없이 그 속으로 푹 빠지게 해주었던.. ^^
그녀에게 대단하다는 말 이상의 더 적절한 말은 없을것 같네요... 어린시절부터 지금 그녀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까지..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하게되고 영부인이 되기까지... 엄청난 일들이 모두 담겨있죠.. (어떻게 그 많은 사건을 시시콜콜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고 있는지 그저 놀랄뿐입니다) 특히 빌 클린턴의 청년시절 사진이 쇼킹했답니다.. 캐스트어웨이나 바이킹 같은 모습말이에요 ^^ 그녀의 자리 만큼 그녀가 한 노력과 정열이 존경스러울뿐입니다...
제목에 끌렸다고 할까... 러시아에서 태어난 저자가 바라본 시각에서 쓴 글이라 그런지 모든 면에서 날카롭다.. 그 점이 더욱 좋게 느껴졌다.. 우리들은(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평범한) 아무리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려고 해도 팔이 안으로 굽듯이 자연스럽게 눈감아줄때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가 귀화하였다지만 그의 눈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언제나 객관적일것이다..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서 창피함을 느꼈고,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뿐이었다.. 이런 책들이 좀더 많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일깨워주지 않으면 전혀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알라딘 리뷰를 읽으며 돌아다니다가(저의 취미에요 ^^;) 이 책에 대해 알게되었고 바로 읽어보았죠.. 처음엔 황경신이라는 작가가 어떤 사람일까 했는데 스트리트 매거진 PAPER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동안 유행처럼 번졌던 잡지의 편집장이더라구요.. 그러니까 또 한권의 PAPER를 읽는 느낌이랄까요.. ^^ 예쁜 사진들과 아름다운 글.. 제목이 정말 독특하고 상큼한것 같아요.. 제목만봐도 이 책을 집게 만드는듯한 상큼한 매력이 담겨있어서 그런가봐요~ PAPER를 열정적으로 좋아하셨던, 지금도 꾸준히 좋아하시는분에게 이 책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듯 합니다.. 아무때나 꺼내보아도 좋은, 편안함을 느끼고 싶을때 이 책이 작은 쉼을 주겠네요
넘 예쁜 이모티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