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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망가져도 고!
김지룡 지음 / 글로리아출판사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알라딘 리뷰에 좋은 의견이 많아서 전혀 들어본적 없는 책이었는데 (물론 당연히 읽고자 하는 목록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그런데 허허.. 이런 책이 있었다니.. 첫장을 펼치고 읽어나가면서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논스톱으로 그냥 끝내버릴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짧은 내용들 하나하나가 보지 않고는 중간에 덮을 수 없는 제목들로 나를 유혹하고 있었고 내용도 큭큭 웃음이 나게 만드는 통쾌함으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은 인질범이다'라는 제목의 내용에서 자식은 부모의 사랑을 이용해 어리광을 부리고 떼를 쓴다, 부모도 자식이 부모를 사랑한다는 점을 이용해 자식들의 인생에 간섭한다. 부모는 하나같이 '다 너를 위한 거야.'라고 말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신을 위한 것이다. 결국 가족을 서로의 사랑을 이용하는 인질범 같은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정말 그런 생각에 동의하고 싶다.
그리고 'B급으로 놀아라'에선 모범적으로 생활을 하고, 고급 자동차를 타고, 비싼 외식을 하는 A급 생활보다 월급은 조금 적어도, 고급 자동차가 아니어도 B급은 재미와 편안함 그리고 여유가 있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A급보다 나은 생각을 가지고 있음이 부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