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녀와 만나는 세번째 책이다.. 그녀의 책을 만나면 만날수록 점점 빠져드는 나를 말릴수가 없다 ^^ 그만큼 그녀의 책은 사람들을 빠져들게 하는 흡인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도 [키친] 처럼 두 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는데 처음 [하드보일드]는 혼자 여행을 떠난 여주인공이 뭔가 이상한 일들을 계속 겪게 되면서 예전에 함께 지내던 친구, 지금은 세상에 없는 치즈루와 꿈이 아닌 꿈에서 만나게되고.. [하드럭]에선 결혼을 위해 퇴직을 앞두고 무리하다 쓰러진 언니의 죽음을 준비하면서 그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반응, 미안함, 슬픔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그녀의 책에선 늘 죽음과 삶이 공존하고 있어요.. 우리들 삶에서 죽음이란 어쩔 수 없이 함께해야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무섭거나 겁나는 것이 아닌 삶과 같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것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그녀의 소설은 차갑지만 묘한 따뜻함을 지니고 있어서 늘 책을 덮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 지는 느낌을 주는.. 행복한 책이에요
넘 예쁜 이모티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