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바이올렛 꽃과 잘 어울리는 '오산이'... 그녀를 생각하면 나까지 외로워진다... 어려서부터 그녀는 늘 혼자였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버지는 그녀를 보지도 않았다... 거기다 그녀의 어머니는 어린 그녀를 두고 다른사람을 따라 간다... 그런 그녀를 지탱해주던 친구도 어느날부터 그녀를 만나지 않았다... 서울로 올라와 혼자살던 그녀는 화원에서 일을 하며 화원의 주인으로 있는 수경과 함께 지내게 된다... 난 여기서부터 그녀가 조금이라도 행복해질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한장 한장 아무리 넘겨도 마치 그녀에게 행복이라는 단어는 없는 것처럼 언제나 그녀는 우울하고 슬픔을 가득 머금고 있기만 한다... 마지막 장을 덮을때까지 아니 덮고 나니 가슴속 먹먹함을 한없이 더해만 갔다... 왜.. 한순간도 그녀에겐 행복이 허락되지 않았을까... 다시 한번 '오산이'가 부활하기를 기다려봐야 할것 같다... 이제 난 '바이올렛'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한없이 우울해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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