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패키지 - 성공의 세 가지 유전자
에이미 추아.제드 러벤펠드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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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트리플 패키지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서 상당히 객관적인 시작을 유지 할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294페이지까지가 책의 내용이고 423페이지까지는 각주이다. 정말 어마어마한 노력이 담긴 책이다. 그런데난 잘 모르겠다. 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자꾸만 옆으로 새는 느낌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월 콤플렉스, 불안, 충동 조절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우월 콤플렉스, 불안, 충동 조절이 소수민족 중 모르몬교도, 아시아계, 크게 보아 중남미계에서 나타난다고 했다. 그 중에서 모르몬교도 이야기가 많이 나오긴 하지만.

이민 2~3세대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중국계가 많이 부각이 되었다. 아시아계가 나오면 한국계는 나오나? 하면서 찾아보면서 읽기도 했다. 그러면서 트리플 패키지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문화적인 접근이 두드러진 접근 방법 중에 하나였다.

아시아계에서 갖고 있는 공동체 문화가 그것 중에 하나이다. 근데이런 이야기가 나오다가 또 다시 많은 인종들을 찾기 시작한다. ~ 정말 멘붕이 왔다. 아무리 사실에 근거 할려고 했다지만 나중에 읽다 보면 이건 뭐 인종 분석인가? 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방대한 자료 조사 다 이해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하여 인종차별적인 측면으로 흐르지 않으려는 것도 안다. 또한 어느 한 민족만 부각시키지 않으려는 작가의 의도 또한 알겠다. 하지만 읽다 보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하는 느낌이 너무 크다.

원서를 번역한 책이고 용어도 어렵다.

정말트리플 패키지가 왜 도움이 되는지 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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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 톨스토이부터 하루키까지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10가지의 시선
오은하 외 9인 지음,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엮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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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문학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참 쉽게 잘 풀어 썼다는 것이다. 교수님들이 말씀하시듯 편한 문체가 읽는 이로 하여금 대화를 듣는 것처럼 느껴졌다. 레 미제라블, 안나 카레니나, 변신, 위대한 게츠비 등등 우리가 접했던 문학 작품이 더러 있었다. 작가를 소개하고 작품에 대한 줄거리가 나와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한결 가벼웠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독자의 측면에서 이해하기 편하게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은 8장부터이다.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했던 중국의 모옌 사실 모옌보다 중국 문학이겠지만 타고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프리카 문학에 있다. 아프리카 문학의 장을 보면서 세계문학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여태까지 세계문학이라고 하면 서구 중심주의적인 세계문학이었다. 세계문학이라고 하지만 유럽 중심의 문학이었던 것이다. 요즘 고전을 읽고 싶어 톨스토이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보고 있는데 이 역시 러시아와 스페인 문학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문학 중에 소위 말하는 제3세계 문학은 없다.

플라톤은 인간을 쌍두마차와 비교한다. 이성이 의지를 통해서 욕망을 지배하는 상태를 인간의 최고 상태라고 했다. 즉 사람은 이성을 통해서 의지와 욕망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웬 뜬금없는 플라톤일까? 여기서 이성은 인식론이고, 의지는 윤리학, 욕망은 미학을 뜻한다. 아마도 우린 서구적인 교육 즉, 이성에 대한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아직도 플라톤적인 사고에 뭍혀 사는 것은 아닐까 한다.

이성적인(?) 교육으로 이성적으로(?) 쓰여진 그리고 이런 문학만이 세계문학이라고 교육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비유럽권의 문학에 대해서는 접할 생각을 못했고, 번역된 책도 없는 것 같다.

세익스피어의 오셀로와 제인 에어도 유럽중심주의적인 시각에서 쓰여졌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세계문학이라고 하면서 유럽중심주의적인 문학을 세계문학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인문학 책이 많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 중에 우리나라 인문학에 대해서 자세히 풀어 쓴 책이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우리나라 문학 작품을 유럽 문학보다 더 많이 읽은 분들은 또 얼마나 있을까?

쉽게 읽히고 부담없이 읽은 책이다. 뒷장을 읽으면서 세계문학의 의미를 다시 갖게 해준 면에서는 그리 쉽게 잊혀질 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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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안녕하십니까 - 대한민국 건강 지킴이 이재성 박사의
이재성 지음 / 소라주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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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우리 집 한방백서

줄을 서시오~ 맥을 집어봐야겠소~

우리 가족은 안녕하십니까?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책이다. 처음엔 한의학 책인지 모르고 읽었는데 한의사가 집필한 책이었다. 찬찬히 읽어나가면서 느낀 점은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병원에서는 대부분 화학성분으로 된 약으로 몸을 치료한다는 점이다. 약에 대한 임상실험 등을 거쳐 부작용이 최소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화학성분이 몸에 들어가면 당연히 부작용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의학은 그렇지 않다. 이 책에서도 대부분 음식의 이야기를 한다. 음식물이 몸안에 들어가면 우리 몸은 소화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체내에 필요한 영양분을 배달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몸이 자연치유가 되게 한다. 한의학은 몸에 이상이 나타나면 그 근본원인을 치유하는 반면, 양방에서는 그 증상만을 치료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감기로 우리가 병원에 가면 이렇게 말하죠. “콧물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목이 아파요.” 이렇게 말하면 이 증상에 대한 약을 줍니다. 그리곤 이렇게 말하죠.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푹 쉬시고, 술 담배는 하지 마세요.” .. 이런 말은 다 들어봤을 것이다. ~ 감기는 원인과 증상을 모르기에 약이 없다고 하니까. TV에서 방영한 프로그램 중 우리 나라가 약을 너무 많이 쓴다는 내용도 있었다. 우리 나라에서 처방해준 약을 가지고 외국에 가져 갔더니 놀라는 의사들은 한결같이 이것이 감기 약이라고요?”라며 반문을 했었다. 대부분 심한 감기가 아닌 이상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습니다. 자연치유가 될꺼에요.”라는 대답이 대다수를 이루었다.

한의학을 개인적으로는 좋아한다. 자연에서 나온 재료들로 몸을 치료하니 부작용은 당연히 없을 것이다. (개인에 따라 두드러기나 못 먹는 음식을 제외한다면) 사람도 자연의 한 산물인데 당연히 자연적인 재료로 몸을 고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대인들의 바쁜 스케쥴로 인해 인내심을 갖고 치료하기가 버겁긴 하지만 자신을 몸이 스스로 정화작용을 할 시간을 기다려주는 것도 필요하리라 본다.

책에서도 말하지만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몸을 고치는 것이 한의학이라 생각한다. 책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 가족은~ 이라는 부제처럼 아이들에 관한 내용, 아토피, , 난임과 월경, 복부비만, 전립선, 오장육부와 계절적인 이야기까지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책 중간 중간에 이박사의 감초 상식으로 몸에 좋은 음식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이 책의 모든 부분에서 병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병의 근본 원인인 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 이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먹어야 할 음식들이 꾸준히 나온다.

500 페이지가 넘는 책이긴 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집 한방백서로 불리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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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요 5스텝 논리사고 - 업무 성과를 100배 올리는 비즈니스 로지컬 씽킹의 모든 것
시모지 간야 지음, 마정애 옮김 / 더난출판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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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속의 소중한 글

[북리뷰] simple is the best

이 책을 읽고 있자니 얼마 전에 읽은 비저블 이펙트가 생각났다. 비저블 이펙트에서 생각나는 것을 혹은 말하고 싶은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라고 한다. 우리가 대화를 할 때는 조금 덜하지만, 글을 읽을 때는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잘 이해 못할 때도 왕왕 있으니까.

이 책은 코쿠요라는 문구회사의 교육담당이 쓴 책이다. 한 페이지에는 글로 되어 있고, 옆에는 그림으로 혹은 다이어그램식으로 문장을 설명한다. 문장을 읽고 그림을 보면 이해가 쉽다. 어떻게 보면 굳이 책 전체를 이렇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겠지만, 오히려 이렇게 함으로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독자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책 한 권을 읽는다면 그 책 한 권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 하나만 발견해도 그 책은 충분히 남는 책일 테니까.

책을 읽다가 중간에 MECE란 단어가 나온다. 그러면서 납득이가 출연한다. 이게 무슨 말인지 봤더니 “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ustive = 서로 중복되지 않고 전체로서 누락이 없다는 뜻이었다.

책을 읽다 보면 이 책은 무슨 매뉴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일본 저자 분들의 책을 읽다보면 특히나 경영경제 서적 중 비즈니스 분야 같은 경우는 이런 색이 진하다. 요즘 들어 사회적인 문제도 많기에 매뉴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매뉴얼은 분명 필요하다. 매뉴얼 이외의 말로 표현하면 가이드 정도 될 것 같다.

회사 내에서도 프로젝트나 혹은 일상적으로 쓰는 문서에는 항상 가이드가 있다. 그 가이드 안에서 문서를 작성하게 된다. 특히나 프로젝트에서는 각 단계마다 혹은 이슈에 대한 가이드가 없다면 서류를 보고 전체 구성원이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을 한다.

이 가이드는 약속이다. 우리가 이런 용어를 쓸텐데 이 용어는 어떤 것이다라는. 이 한 권의 책이 회사 내에서의 업무 가이드라고 한다면 이 가이드에 충실히 따르면 된다. 우리가 회사에서 종종 실수하는 그렇지 않으면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해야하나? 어찌되었건 기본을 어겼을 때 우리에겐 딱 2가지 반응이 돌아온다.

와우~ 이런 것까지 찾았어? 정말 수고했네.” 또는 요구사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군. 이번 프로젝트 보고서에서 필요한 것의 범위를 벗어났어. 다시 작성하게.” 간단히 이 2가지 반응이 올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simple is the best라는 점이었다. 요구사항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하는 것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논리적 사고가 아닐까?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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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의 기술 - 10초 안에 결과를 얻는
사사키 케이이치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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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배려하는 말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전기 게임을 잘하기 위한 방법은? 이라고 서평 제목을 쓸까 했다가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제목을 바꾸었다.

어렸을 적 전기게임을 해 본 적이 있으리라. 이불에 손을 넣고 서로의 손을 잡은 채 한쪽으로 힘을 주고 이를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람한테 힘을 주고~ 그러다가 어떤 사람이 양손에다 힘을 주면 중간에 만난 사람이 뭐라고 외쳤더라? 여튼 감전?인가? 그렇게 외친 사람이 양손에 힘을 준 사람을 찼던 게임. 이 게임은 포커페이스가 중요하다. 내가 안그랬그~ 이걸 잘해야 걸리지 않는다.

말도 역시 그런 것 같다. 말하는 대상에 따라 자신을 감출 때도 있어야 한다. 게임을 할 땐 온 정신을 게임에 집중해야 게임 속에 동화되듯이 대화를 할 때도 온 정신을 대화에 집중하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의 말을 잘 못 듣거나 오해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이라는 것이 하나의 상황극이듯 대화는 순간 순간의 상황극이다. 이 상황극에 얼마나 몰입하는지가 제일 중요하리라 본다. 또한 대화에서는 청자인 동시에 화자가 되어야 한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은 어떻게 이해할까? 혹시나 다른 뜻으로 듣지는 않을까? 이렇게 이야기하면 내 뜻을 알아 들을려나?  등등

그리고 책에서도 나왔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이름은 내 것이지만 스스로에게 부르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나를 부르라고 만든 것. 그것이 이름이다. 만약에 김대리 밥 먹자.” 보다 “00야 밥 먹자.”가 상대방이 듣기에 더 좋다. 사회 생활하면서 내 이름을 온전히 들어본 적이 얼마나 있을까?

직장생활에서는 이름이 아니라 직책으로 불리니까. 직책이라는 것은 당신은 회사에 이런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족쇄지 않나? 족쇄를 불리우기 보단 온전한 내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더 기분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서 말하려는 생각은 상대방을 배려하며 말하기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10초 안에 결과를 얻는 전달의 기술이라고 되어 있다. 이는 상대방에게 나의 의지를 전달하여 상대방에게 승낙을 받으라는 것이다. 승낙을 받기 위해선 나의 생각만을 전달하면 안 된다.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사랑해~”라고 상대방에게 말한다면 ~”이라는 대답을 듣기는 어렵다. 그래서 “00집이 파스타를 잘하는데 같이 가서 드실래요?”라고 말한다면 “no”를 들을 확률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전제는 상대방이 해산물을 좋아하고 나에게 약간의 호감을 느낀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겠지만.

이 책은 억양에 대해서도 언급을 한다. 글로 쓰여 있기에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억양은 다르겠지만 실제 대화에서 억양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런 기술에 밑바탕은 진심이 깔려있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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