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멍멍 연맹의 비밀 일기> 서평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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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은 배설의학이다
구보 마치노리 외 지음, 최달영 옮김 / 동국대학교출판부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배설'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대변'일 것이다.

그래서 '배설의학'이라하면 우선 '뭐야 이거?'라는 생각이 들 수 도 있을 것이다.

흔하디 흔한 변비 고치는 치료법을 서술한 책이 아닌가 싶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비록 모든 내용에 공감하지는 않지만, 한방 처방을 서양의학적 관점을 곁들여 설명하려고 노력

했으며, 절대적인 공감을 주지는 않지만 시각을 넓혀주기에는 충분하다고 본다.

당연하겠지만, 흔히들 '~~염'하면 '열'과 연결시키고 한방적 치료방법도 차가운 약들로만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는데(물론 이건 본인의 잘못이다. 분명 과거 서적에도 변증을 중시하여

변증에 따라 처방이 변화하지만, 진단명에 얽혀서 처방을 하게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이 책의 연구 결과들을 보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일반인이 사서 읽어보기에는 어려운 책이다.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도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얻을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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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08-26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목이 끌리는데요~ㅎㅎ 건강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일이니까요!
 
축농증 이겨내기
랠프 B. 맷슨 지음, 강병철 옮김 / 조윤커뮤니케이션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환자들의 질병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은 정보가 방대하기는 하지만 간혹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혹은 최신 정보를

담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질병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치료법은 질병을 악화시키거

나 무의미한 치료에 금전적, 시간적인 낭비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하버드 대학에서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위해 쓴 책을 번역한 것이다.

비록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번역한 것은 아니지만, 번역 내용이 어색하거나 이해가 안가게 된

부분은 없었으며, 전문서적이 아니므로 내용도 어렵지 않다.

축농증(부비동염)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어떤 식으로 진단 절차를 밟으며, 어떤 검사가 필요할

수 있는지, 본인의 축농증의 원인에 따라 어떠한 치료법이 있으며, 집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수술이 만능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바이겠지만, 이 책은 환자군을 세군으로 분류

하여 이해하기 쉽게 어떤 경우 수술이 필요하면 어떤 경우 그렇지 않은지 등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비단 질병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이 아니더라도 해당 분야의 전문이 아닌 의료인이 읽어보기에도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다만 다소 쉬워 보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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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몸 메디컬 사이언스 3
메리앤 J. 리가토 지음, 임지원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남녀 평등이 아니다.

의학에 있어서 남녀를 동일하게 보고 질병을 바라보는 기존의 시각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대개의 질병에 있어서 남녀의 유병률이 차이가 있다.

그러한 차이가 바로 남녀의 생리 및 병리의 차이이며, 그러한 이유로 치료방법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기존의 획일적인 생리관 및 치료법에도 변화가 있어야한다는 것이 요점이다.

저자가 밝혔듯이 이 책은 남녀 차이의 최종적인 결론이 아니라, 지금까지 발견됐거나, 혹은

차이라고 생각되는 면에 대한 소개이며, 앞으로 보다 연구되어져야 할 바에 대한 안내이다.

'체질'이라는 생리, 병리관이 일각에서는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비단 호르몬이라는 측면을 강조하지 않더라하더라도 남녀간의 차이가 남성 개인간,

혹은 여성 개인간의 차이보다 클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남자만이 앓는 전립선염 같은 병도 있고, 원형탈모증(거의 대부분은 남성)도 있다.

반면 여성만이 월경을 하고 임신을 하며, 아이를 낳을 수 있다.

이런 명백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까지 양성의 질병에 대한 혹은 치료에 대한

구별이 있어야 함에는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이 책은 아주 당연하면서도 인식하지 못했던 사실에 대해 과학적으로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다만, 아직 다 밝혀진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제기하는 수준이므로 보다 깊은 내용을 알려면

관련 논문을 읽거나, 차후에 나올 또 다른 개정판을 기다릴 수 밖에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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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마지막 선택 - 환자가 주인공이 되는 수술을 위한 상식과 진실
강구정 지음 / 공존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외과의사이다.

많은 사람들이 '의사'하면 떠올리는 단어는 '권위적',  '비인간적'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면이 많지만,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의사가 되고 싶어하며, 실제로 의사가 되기위해

노력한다. 이는 고소득을 보장하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직업이기 때문일 것이다.

실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한편으로는 존경하고 부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치

'돈독에 오른 별종' 처럼 취급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의사를 향해, 모든 사람이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현대에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거나, 앓게될 질병에 대해 설명을 한다.

그 중에는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도 있고, 허리디스크 같은 통증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질병도 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친척이나 친구, 선후배 등 몇 다리를 건너 의료계 종사하는 사람을 알고

지내지 않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겠지만, 더군다나 인터넷이 워낙에 보급되어있으며,

도서관도 모두를 향해 열려있어 정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과거에 비해 질병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겠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비교적 쉬운 경로로 얻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이 가치가 있는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일 것이다.

물론 저자가 모든 질병에 대한 권위자도 아니거니와,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명의'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의 말이 설득력 있게 들리는 것은 자신이 겪은 일을

숨김없이 드러냈다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자신의 실수로 인한 것일지라도 부끄럼 없이

드러내었다. 그것도 같은 의료인을 위한 책이 아닌, 일반인을 위한 책에서 말이다.

3년간 준비하고, 1년간 탈고작업을 거쳤다는 말이 결코 거짓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누군가가 대신 대충 써준 그런 책과는 다르다고 생각된다.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환자를 위한 책....바로 그것이다.

의학에 관심이 있거나,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의료계에 종사하는 분들도 읽어 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환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라 생각된다. 더불어 의료인들은 어떻게 환자를 대해야 하는가를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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