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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나라에 사는 거인
조태현 외 지음 / 패션인사이트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데 그 분은 시끄럽고 불안정한 상태에서 만나지지 않는다. 자연, 곧 나무들과 꽃들과 풀들이 고요함 속에서 어떻게 자라나는지 보라. 해와 달과 별들이 고요속에서 어떻게 운행하는지 보라' - 마더 테레사
자신도 모르고 잊고 살았던 감추어진 열정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새벽나라에 가는 것이다. 그곳에는 자신의 미래를 가꿀 수 있는 정원이 있어 자신만의 정원을 꾸며 나갈 수 있다. 지금 당장 새벽 나라에 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일단 그곳에서 새벽거인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고 대화하게 된다면 그래서 스스로의 정원을 얼마든지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이 가슴 벅찬 자신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마중 나가는 시간이 바로 새벽이 된다. 새벽시간은 앞으로 내게 일어날 시간들을 조절할 수 있는 미래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권민의 <새벽나라에 사는 거인>은 이같은 새벽에 대한 예찬으로 가득차 있다. 그의 새벽에 대한 예찬은 수필처럼 깔끔하지만 그 속에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의 강한 열정과 뚜렷한 비젼이 있으며 베네트의 <아침의 차 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처럼 여유가 있으되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는 점에서 다른 기존의 새벽을 찬미하는 책들과 구별된다.
지금까지 나는 나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바쁜 삶을 살아오긴 했지만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면의 자신과 대화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권민의 권유대로 새벽나라에서 새벽거인을 만나보기로 했다.
새벽거인은 나에게 새벽나라에 오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찾기 위한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볼것을 요구했다. 그렇다, 마더 테레사가 하나님을 찾을 때처럼 내면으로부터 진정한 독립을 성취할 수 있는 침묵의 시간이 진정 필요할지 모른다.
스스로를 찾는 여행을 떠난 지 얼마되지 않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내 자아는 이제 스스로 새벽시간이면 어김없이 새벽나라에서 여러 거인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영적충만을 간직하고 돌아오게 되었다. 새벽나라에서는 온갖 상상력을 사용해서 내 미래를 기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새벽나라에서 꾸는 꿈은 현실의 세계에서 비젼으로 다시 나타나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치로운 일은 이제 단조로운 삶에 있어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새벽나라로 간다는 열정을 품고 내 미래의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변화란 과거의 습관을 머리고 다른 습관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미래를 준비하는 일의 중요함과 매일 새벽이면 어김없이 일어날 수 있게 해준 변화를 가져다준 권민의 아름다운 새벽예찬인 <새벽나라에 사는 거인>이 왜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별 다섯 개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권민의 <새벽나라에 사는 거인>이 좀더 알려져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새벽나라에서 만날 수 있게 되길 희망하면서 권민의 글을 마지막으로 인용하려 한다.
'하루의 새벽은 하루의 미래라고 말할 수 있으며, 한달의 새벽은 1년의 미래이고, 1년의 새벽은 10년의 미래라고 말 할 수있다. 그리고 10년의 새벽을 통해서 평생의 일들을 조정할 수 있고 '나'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