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고 나서 생각한 것 중 하나는.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지구에 살게 된 이상 지구와 함께 살아야 하고,
작가님이 말한 것처럼 아무리 내가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고 해도
무책임하고 일관성 없는 환경부의 일회용품 규제 포기 같은 기사를 보고 실제로 커피숍 등에서 그런걸 보면 힘이 빠진다.
그래도 삼면이 바다인 한국에서 살려면
더 이상 일본이 오염수를 방출하지 못하도록 계속 말하고 투쟁하는 것...
자기전 본 뉴스에는 일본 도쿄전력이 오염수 누출량이 총 5.5t, 누출된 방사성 물질 총량을 220억 베크렐(㏃)로 추산하면서 원전 부지 외부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는 것이었다.
나는 비정규직으로 더 많이 일했고 노동조합은 한번도 없었다.
SF작가, 번역가이자 변호사인 정소연님이 에세이 <세계의 악당으로부터 나를 구하는 법>에서 쓴 것처럼 우리나라의 노조 조직률은 10퍼센트 남짓이고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 가입해 있는 근로자의 수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국민은행 콜센터를 없애려다가 다행히 중단했던 일을 기사로 보았는데,
노동조합이 없었다면 아마 더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여름이 아니더라도 모든 계절에 보는 바다는 좋고, 바다를 보겠다고 멀리, 때로는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겠지.
포항에도 더 늦기 전에 가서 송도해수욕장도 걸어보고.
나는 장애로 불편한 몸을 가진 가족을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사랑으로, 연대로.
당신의 손을 맞잡고 망가진 세상과 맞서며 함께 꾸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진심의 사람.
그런 사람의 소설은... 참 좋았다.
경북 지역 농수산물 특산품 사이트 사이소 구경해봐야겠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