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우주출판사. 환상문학웹진 거울을 통해 알게 된 좋은 작가들의 소설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온우주 단편선이란 이름으로 첫 번째 곽재식작가의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를 비롯하여 해설 제목처럼 ｀한국의 천일야화를 듣｀는 느낌이 드는 곽재식작가의 ｀모살기｀, 보통 생각하는 ｀탑에 갇힌 공주와 기사｀ 이야기를 비틀어 어른의 이야기로 만든 ｀공주와 기사와 용｀ 연작을 비롯하여 두 개의 회사가 모든 자원을 독점한 미래, 희망을 노래하는 ｀씨앗｀ 등이 있는 정도경작가의 ｀씨앗｀,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탐색하려 노력하지만 쓰고 나서 보면 뭐든 전부 치정극으로 만들어버리는 재주가 있다. 읽고 나면 마음이 어두워지는 이야기를 주로 쓴다.｀는 작가 소개가 맞구나 싶기도 하지만 출판사의 책소개 글처럼 ｀생명력과 자유의지를 향한 강렬한 의지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이 작가의 특징이구나
싶은 정도경작가의 ｀왕의 창녀｀, onesound의 만화로 더 알려진 묘생만경이 들어있는 김현중작가의 ｀마음의 지배자｀를 비롯하여 좋은 사회소설을 쓰는
사회주의자 이서영작가의 ｀악어의 맛｀, 동양풍 판타지의 만담이 들어있고 고아하고 단정한 문체가 아름다운 김인정작가의 ｀홀연｀, 미국 도서관협회의 분과인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YALSA)에서 선정한 2013 청소년을 위한 훌륭한 그래픽 노블에 선정된 ｀레이디 디텍티브｀ 등의 만화 스토리를 써 온 전혜진의 소설집 ｀홍등의 골목｀, ｀지우전｀, ｀부엉이 소녀 욜란드｀ 등 동서양판타지를 낸 작가이기도 한 박애진작가의 ｀원초적 본능 feat. 미소년｀,｀각인｀, 식물을 소재로 여성의 삶을 그린, 희망이 담겨 있는 소설들이 들어 있는 은림작가의 ｀노래하는 숲｀, ｀휴가가 전설의 생물이라 그 실체를 본 이가 옛날 이후로 없다는 세상｀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가｀를 비롯하여 20가지의 이야기를 담은 권민정작가의 ｀우주화｀, 동명의 유명한 작가와는 전혀 다른 ｀숙명처럼 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만날 때 벌어지는 풍경｀을 주제로 담은 단편들이 들어 있는 김주영작가의 ｀이 밤의 끝은 아마도｀, 강렬한 제목과 표지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지만 지저분하고 정신나간 가벼운 이야기들이 담긴 dcdc작가의 ｀대통령 항문에 사보타지｀, 폭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손지상작가의 ｀데스매치로 속죄하라-국회의사당 학살사건｀까지.
2015년 5월 현재, 12작가의 매력이 넘치는 온우주출판사의 온우주단편선이 당신의 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