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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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아하는 정세랑작가의 첫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

창비에서 사전서평단을 통해 작은 책으로 먼저 만낫다.

정세랑의 소설은 이재가 만든 간장 무 장아찌 같았다.
달고, 시고 짠데 짜지 않은. 깨물면 얼음 같은데 또 적당히 물렀고 수분이 잘 빠졌는데 질기지도 않았다.

“뭐가 이렇게 말도 안되게 재미있어?”
“그러게. 그냥 소설이잖아. 어째서지?”

정세랑작가의 첫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는 며느라기 수신지작가와의 컬래버래이션으로 표지에서부터 기대되었다.

두 작품 중 한 작품이 랜덤으로 발송되었는데 내가 받은 작품은 [이혼세일]이었다.

모든 친구가 알았던 이재의 매력을 몰랏던 남편과 이혼하게 되며 이재가 하는 이혼세일.
단편 안에 이재와 친구들이 살아 숨쉬어 아는 사람 같았다.

정세랑작가의 첫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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