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일 내에 마쳐야 하는 일이 있어
며칠동안 계속 야근을 하고 있는데도 아직 처리못한 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오늘은 회사에서 당직을 서야 하는 상황이라
평택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으나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며칠전부터 계속 고민을 하고 있으나
결국 오늘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모여 평택의 논갈이가 무사히 마무리되고
이 땅의 어느 한 점도
서로의 목숨을 노리는 군사무기의 경연장으로 이용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中立)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 마음만은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