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그리워서 커뮤니티 하나를 만들어 지금도 계속 그 안에 몸을 담고 있다가
사람이 너무 지겹고, 무섭고, 힘들어져서 지금은 운영자 자리를 내놓았습니다. 
사람이 그리웠다고 하지만 제 주변엔 항상 사람들이 있었기에 제가 찾는 사람이란
어쩌면 사람이 아니라 어떤 관계에 대한 허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쓸쓸한 세상입니다. 

너무 가까이 할 수도, 너무 멀리 할 수도 없는 ... 가끔 사람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는지 알 듯도 합니다.
예전엔 차마 알고 싶지 않았던 기분인데, 살아보니 세상살이 별것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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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9-01-22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란 계속 좋아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존재란 생각이 듭니다.
상황은 구두님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저도 그것 때문에 부질 없음을 깨닫 요즘입니다.

2009-01-22 2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22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22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23 1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9-01-23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글...써주신 분들께...그리고 스텔라님
사람사는데 허전하고 맥 빠지는 일이 왜 없겠어요.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다가도 힘이 드는데요.
돌아서면 힘들고, 내가 왜 이래야 하는지 넋두리 하면서도
그 기운에 우쭐하여 또 한 세월을 보냅니다.
고마워요. 여러분이 힘들어 할 때 저도 너른 등짝, 좁은 소견이나마 나누도록 할께요.

2009-01-27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9-01-28 14:30   좋아요 0 | URL
참 오랜만이네요. 고마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