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그리워서 커뮤니티 하나를 만들어 지금도 계속 그 안에 몸을 담고 있다가
사람이 너무 지겹고, 무섭고, 힘들어져서 지금은 운영자 자리를 내놓았습니다.
사람이 그리웠다고 하지만 제 주변엔 항상 사람들이 있었기에 제가 찾는 사람이란
어쩌면 사람이 아니라 어떤 관계에 대한 허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쓸쓸한 세상입니다.
너무 가까이 할 수도, 너무 멀리 할 수도 없는 ... 가끔 사람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는지 알 듯도 합니다.
예전엔 차마 알고 싶지 않았던 기분인데, 살아보니 세상살이 별것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