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래? 아마추어 같이"

요즘 장안에 떴다는 유행어 중 하나인 <개그콘서트> 황회장 코너의 개그맨이 퍼뜨린 유행어 중 하나다.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랬더니...

수상 거부니, 뭐니 해서 말들이 많길래 그냥 나도 한 마디 해본다. 

"왜 그래? 아마추어 같이. 흐흐"
 

*오늘 아침에 처음 보고 좀 황당하긴 했지만, 뭐 이런 것이 알라딘에 있는 한 처음일 것 같지도 않고, 예전에도 있었고, 그때는 저도 이차저차 항의도 해보고 했는데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일일이 알라디너들에게 상의하기도 번잡하겠고, 이러는 것이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하여 한 편으론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게 차라리 낫겠다 싶었습니다.

사건을 만드는 것이 외려 도와주는 것 같기도 하고, 거부하는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한 편으론 우습기도 하고, 다른 서점의 블로그에서 난리친 사람들이 누군지? 이번에 서재의 달인에 뽑힌 가운데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는 몰라도 한 편으론 식자우환(識字憂患)이라고 알라디너들이 좀 유난하단 생각도 들고요.

물론 저와 다른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고 저 역시 불편한 구석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냥 제 입장을 정리하자면 한 번 웃고 넘어가려고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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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8-12-24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이 알아내신건데 저 앰블렌이 용도가 있답니다. 순간이동을 시켜주지요.한번 눌러보세요. ㅎㅎ

바람구두 2008-12-24 16:59   좋아요 0 | URL
구찮아요.

Mephistopheles 2008-12-24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저냥 제가 보는 관점은 히스 레저의 대사 한마디로 축약되더군요..
"why so serious?(그렇다고 제가 얼굴에 회칠하고 칼을 들거나 하진 않습니다.)

바람구두 2008-12-24 19:49   좋아요 0 | URL
왜요?
전 히스 레저로 인해 배트맨이 불멸의 고전 자리를 넘보게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메피님이 얼굴에 회칠하고, 칼을 들면 조커보다는 삐에로에 가까와지지 않을까요? 흐흐...
에잉, 성탄 전야인데 케잌 한 조각 먹은게 죄는 아니잖아요.

Mephistopheles 2008-12-24 22:51   좋아요 0 | URL
이...이런...쪽집게 같은 바람구두님 같으니라구..케잌 먹은 건 어떻게 아셔가지고설라무네...!

마늘빵 2008-12-24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상은 별 게 아닌데 수상자에 대한 비아냥이 있어 한 마디 보탰죠. 하하. 그냥 재밌다아, 이런 것도 받아보는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건데 말여요.

바람구두 2008-12-24 19:47   좋아요 0 | URL
한국 사회가 평등에 대한 강한 갈망(반대로 말하자면 차별에 대한 강력한 반대기제)이 있다는 건 현재와 같은 우리 사회의 분위기로는 바람직해보이긴 합니다. ^^ 어쨌거나 메리 크리스마스~